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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선발’ 류현진에 다저스 포스트시즌 향배 달렸다

셔져 깜짝 계투진 투입으로 3차전 이후 혼란
류현진은 "누가 상대가 되든 1승 꼭 챙기겠다"

입력 2019-10-05 15:43   수정 2019-10-05 15:43

NLDS Nationals Dodgers Baseball <YONHAP NO-2181> (AP)
워싱턴과의 7일 포스트시즌 3차전에 등판 예정인 류현진은 상대 투수가 누가 되든가에 상관없이 반드시 1승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결국 해결사로 나설 수 밖에 없게 됐다. 믿었던 커쇼가 패하면서 1대 1 상황인 된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이 나서는 3차전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3차전은 7일 오전 8시 45분에 열린다.



당초 낮 상대로 예상했던 맥스 셔저가 이날 경기에서 깜짝 등판을 하며 승리를 굳히면서 변수가 생기기는 했지만, 류현진은 누가 나오든 무조건 승리를 위해 볼을 던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과의 포스트시즌 2차전에서 2대 4로 패했다. 3차전 선발로 내정되었던 상대팀 투수 맥스 셔저가 중간 계투로 나올 정도로 총력전을 펼친 워싱턴에 기가 눌렸다.

믿었던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빅 게임 울렁증’을 보이면서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했다.



커쇼는 1회 선두 타자 트레이 터너에게 왼쪽 2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더니 이내 앤서니 렌던에게 볼넷, 후안 소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하위 켄드릭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 빅터 로블레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희생번트를 잘못 처리하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는 애담 이튼과 렌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로 2실점 했다.

커쇼는 3회부터 안정을 찾긴 했지만, 팀 타선이 좀처럼 스트라스버그를 공략하지 못했다. 6회 말 저스틴 터너의 희생타로 힘겹게 1점을 만회했고 7회 말 맥스 먼시의 우측 솔로 홈런으로 2대3으로 추격했다. 커쇼는 6이닝 동안 6개 안타에 볼넷 하나, 몸에 맞는 공 2개를 허용하며 3실점(3자책점)해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첫 게임을 패했던 워싱턴은 이날 필승의 의지로 나섰다. 8회 초 바뀐 투수 더스틴 메이가 한 점을 더 허용해 2대 4가 됐고 이 점수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BASEBALL-MLB-LAD-WAS/ <YONHAP NO-3051> (USA TODAY Sports)
당초 3차전 선발로 예정됐던 셔져가 2차전에 깜짝 계투로 등판해 위싱턴의 향후 투수 운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연합뉴스


다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펜이 약한 워싱턴은 8회에는 류현진의 3차전 맞상대로 예정되어 있던 셔저를 투입하는 초강수 승부수를 띄워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셔져는 가빈 럭스, 크리스 테일러, 족 피더슨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패배를 깨끗히 인정했다. 그는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좋은 투구를 했다. 강속구 제구가 좋았고, 커브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셔저의 깜짝 등판과 관련해선 “오늘 경기는 워싱턴에게 매우 중요했기에 불펜을 총동원해야 하는 상황이었겠지만, 셔저까지 투입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워싱턴이 2차전 승리를 위해 셔저까지 투입한 탓에 3차전 이후 다저스의 상대 선발이 누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로스터에 올라있는 모든 투수들을 동원할 가능성이 점쳐 진다. 당장 3차전 류현진부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상대 투수가 누가 되든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담담하게 대응했다. “나는 타자와 싸우는 것일 뿐, 투수와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3차전 경기가 매우 중요한 만큼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3차전 선발이라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다저스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1선발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3선발로 나서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몇 선발이냐 보다는 승리를 챙기는 투수가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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