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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 시신' 장대호, 첫 재판서 사형 구형…검찰 "범행수법 잔혹·반성도 안해"

입력 2019-10-08 14:33   수정 2019-10-08 14:33

'한강 몸통 시신사건' 피의자 장대호<YONHAP NO-2679>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 사진=연합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가 첫 재판에서 사형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8일 오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단독(전국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대호의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에 대한 첫 재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이날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한 장대호는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이 제시한 손망치, 부엌칼, 톱 등 살해도구 역시 모두 인정했다. 다만 피해자와 유족에 대해선 “전혀 미안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법정에서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수법이 잔혹하고 계획적이었다”면서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정신·육체적으로 피해를 준 적도 없고, (피고인이) 범행 후 반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인은 한 가정의 단란함을 깼다는 데도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다”면서 “재범 우려가 있어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대호는 지난 8월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32)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대호는 훼손한 시신을 같은 달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5차례에 걸쳐 한강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장대호는 피해자가 자신에게 반말로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자 이런 범행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에서 신상 공개가 결정돼 언론에 얼굴과 실명이 알려진 장대호는 취재진 앞에서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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