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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실험적인 혹은 사랑스러운 성장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키다리 아저씨’

[Culture Board]

입력 2019-10-10 07:00   수정 2019-10-10 10:27
신문게재 2019-10-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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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가무극 '당윈 영의 악의 기원' 2-18년 공연장면(왼쪽)과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2017년 공연장면. 초연부터 제르비스로 분하고 있는 신성록(오른쪽)과 재연에서 제루샤로 합류해 4연까지 함께 하고 있는 강지혜(사진제공=서울예술단, 달컴퍼니)

 

열여섯의 나이로는 감당하기 쉽지 않은 진실 앞에서 삶의 태도를 배워가는 소년의 성장통은 실험적이고 묵직하다. 고아원 제일 큰 언니가 정체불명의 후원자를 만나 작가로 성장하는 이야기는 사랑스럽다. 동명소설을 바탕 삼아 ‘성장’을 소재로 한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10월 15~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과 ‘키다리 아저씨’(10월 15~2020년 1월 1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가 동시 개막한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신과함께’ 시리즈, ‘나빌레라’ 등을 선보인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이다. 지난해 초연됐던 작품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故)박지리 작가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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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2018년 공연사진.(사진제공=서울예술단)

사는 곳에 따라 계급이 나뉘는 가상의 세계, 최상위 계층이 사는 1지구의 명문학교 프라임 스쿨에 재학 중인 열여섯 소년 다윈의 성장극이다.

 

성장의 대견함이나 흐뭇함 보다는 ‘선택의 묵직함’에 방점을 찍는다. 

 

부모 세대에서 벌어진 비밀스러운 사건, 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면서 선악, 삶과 죽음, 신과 인간, 죄와 벌 등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자유, 성장의 무거운 대가 등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간다.  


‘킬미나우’ ‘시티오브엔젤’ ‘레드북’ 등의 오경택 연출작으로 ‘최후진술’ ‘해적’ ‘미아 파밀리아’ ‘신흥무관학교’ ‘귀환’ 등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지닌 이희준 작가가 대본을, ‘쓰릴미’ ‘스위니토드’ ‘넥스트 투 노멀’ ‘빅 피쉬’ 등을 번역하고 ‘엑스칼리버’ ‘팬텀’ ‘더 라스트키스’ 등 가사를 쓴 박천휘 작곡가가 넘버를 꾸렸다.

초연 배우들이 재연에도 함께 한다. ‘프랑켄슈타인’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최우혁이 숨겨진 진실을 좇는 다윈으로, ‘드라큘라’ ‘오이디푸스’ 등의 박은석이 진실의 열쇠를 쥐고 있는 다윈의 아버지 니스, ‘신과함께’ 시리즈의 최정수가 다윈의 할아버지이자 비밀의 시작점에 선 러너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다윈의 첫사랑이자 삼촌 죽음을 파헤치는 소녀 루미와 자유를 갈망하는 다윈의 친구 레오는 서울예술단원 송문선과 강상준이 각각 연기한다.



한일 무역전쟁으로 일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 공연이 취소되면서 빈 자리를 채우게 된 뮤지컬 ‘키다리아저씨’는 미국의 여류작가 J.웹스터의 동명 아동문학을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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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출연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제르비스 팬들턴 역의 강필석‧신성록‧김지철과 제루샤 애봇 유주혜‧강지혜‧이아진(사진제공=달컴퍼니)

 

존 그리어드 고아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제루샤 주디 애봇이 정체를 숨긴 후원자 제브리스 펜들턴을 만나 사랑을 이루고 작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따른다. 남녀 2인극으로 나무 상자를 활용한 무대 전환,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연인의 로맨스 등으로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성장극이다.

 

초연부터 ‘키다리 아저씨’ 제르비스로 분하던 신성록과 재연에서 새로 합류했던 강지혜가 네 번째 시즌에도 함께 한다. 더불어 ‘너를 위한 글자’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아랑가’ 등의 강필석과 ‘광염소나타’ ‘오디너리데이즈’ ‘판’ 등의 김지철이 제르비스로, ‘파가니니’ ‘뱀파이어 아더’ ‘스모크’ ‘존 도우’ 등의 유주혜와 ‘그날들’ ‘번지점프를 하다’ ‘구내과병원’ 등의 이아진이 제루샤로 새로 합류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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