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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술의 예술 ‘맥캘란’

입력 2019-10-17 14:02
신문게재 2019-10-18 19면

지난 4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700㎖ 용량의 1972년 산 맥캘란 제네시스 디캔터 한정판이 1억55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싱글 몰트 위스키는 2018년 5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증설을 기념해 600병 한정 제작된 위스키였다. 당시 한국에는 두 병만 들여와 있었다고 한다. 세계 최고가의 술로 기록된 제품도 ‘맥캘란 마이클 딜런 1926’이다. 작년 12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무려 17억원에 낙찰되어 주류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 40병 밖에 없는 희귀 술이다. 60년이 넘도록 오크통에서 숙성하느라 위스키로 만들 양이 나오지 못할 정도로 증발해버렸기 때문이란다.

흔히 ‘몰트 위스키’라고 부르는 술은 100% 보리 맥아를 증류한 위스키를 말한다. 그 가운데 한 증류소에서만 나온 것을 특별히 ‘싱글 몰트 위스키’라고 부른다. 스코틀랜드에서 증류한 싱글 몰트 위스키인 스카치 위스키가 널리 알려져 있다. 스코틀랜드에만 100여 개 위스키 브랜드가 있다고 한다. 그 중에 단연 최고의 브랜드가 맥캘란이다. 위스키 숙성에 반드시 필요한 스페인산 셰리 오크통 85%를 맥캘란이 사들인다고 할 정도로 세계 최강의 브랜드로 평가된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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