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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 강타…日사망·실종 50명 넘을 듯

입력 2019-10-14 09:32

'하기비스'에 물바다 된 일본 후쿠시마
태풍 ‘하기비스’가 몰고 온 폭우로 13일 일본 후쿠시마 현 고리야마 하천 주변 지역이 물바다로 변해 있다. (EPA/지지통신=연합)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강타한 일본 열도에서 발생한 사망·실종자가 5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하기비스가 동일본 지역을 종단하면서 폭우를 동반한 영향으로 제방이 붕괴되거나 주거지역이 침수되는 대규모 홍수피해가 각 지역에서 발생했다.

교도통신은 전날까지 3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14일 오전 0시 기준 사망 35명, 실종 18명으로 파악했다. NHK는 14일 오전 1시께 사망 31명, 실종 15명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사망 34명·실종 17명으로 집계하는 등 매체별로 집계 결과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21개 하천에서 24갯의 제방이 붕괴됐고 142개 하천이 범람했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은 “하천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되거나 고립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며 “침수 지역에서 물이 빠지지 않은 곳이 있어 피해의 전모를 알수 없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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