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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결산] 문경준,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평균타수·톱 10 피니시 1위 ‘3관왕’

이수민, 시즌 1승 포함 7개 대회서 ‘톱 10’ 시즌 상금 4억 6994만 원 제네시스 상금 1위
이재경, 1승 올리며 신인상 수상…서요섭은 코리안 투어 첫 303야드 날려 장타 1위

입력 2019-10-14 14:26   수정 2019-10-14 17:59
신문게재 2019-10-15 13면

1번홀 세컨 아이언 샷 문경준
2019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생애 처음으로 오른 문경준.(사진제공=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19 시즌이 문경준과 이수민을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 1위로 탄생시키며 대 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 시즌 코리안 투어는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13일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모두 15개 대회를 치렀다. 이들 대회에 걸린 총 상금 규모는 138억원.



코리안 투어 데뷔 13년 차인 문경준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13일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7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고, 컷 탈락 없는 꾸준한 성적으로 생애 처음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문경준은 2016년부터 시작된 제네시스 포인트에서 작년 이형준에 이어 우승 없이 1위에 오른 두번째 선수가 됐다.



이밖에 문경준은 평균타수 70.179타로 1위에 올랐고, 톱 10 피니시 부문에서는 이수민과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문경준은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유러피언 투어 진출과 관련해서는 가족과 진지하게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7일 개막하는 더 CJ컵 @ 나인브릿지와 내년에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덧붙였다.

 

10번홀 세컨 아이언 샷 이수민
2019 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상금 1위 차지한 이수민.(사진제공=KPGA)

 

지난해까지 유러피언 투어를 뛰다가 올 시즌 코리안 투어로 복귀한 이수민은 15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컷을 통과했고, 6일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4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7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시즌 상금 4억6994만원을 벌어 데뷔 처음으로 상금 1위에 자리하며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냈다.

또 이재경은 평생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신인상을 받게 됐다. 이재경은 시즌 내내 부진을 보이다가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 경쟁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신인상 경쟁은 시즌 최종전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 막판까지 윤상필과 혼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윤상필이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이재경이 신인상 포인트 379점으로 윤상필을 2점 차로 따돌리고 수상을 결정지었다.

 

1번홀 드라이버 티샷 이재경
2019 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신인상을 수상하는 이재경.(사진제공=KPGA)

 

올 시즌 코리안 투어 15개 대회에서 우승자는 이태희(GS칼텍스 매경오픈), 함정우(SK텔레콤 오픈), 이형준(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등 모두 14명을 배출됐다. 유일한 다승 선수는 2승을 올린 김비오 단 한 명 뿐이었다.

그러나 김비오는 지난달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 파문을 일으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때문에 김비오의 각종 개인 기록은 산정되지 않았다.

 

올 시즌 우승자 중 코리안 투어 멤버가 아닌 선수는 네 명이었다.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이원준(호주)은 KPGA 선수권대회에서, 제이비 크루거(남아공)은 신한동해오픈에서,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2019101417

올 시즌 코리안 투어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아쉽게 열리지 못해 예년보다 일찍 마감됐고, 작년 시즌과 달리 흥행을 이끈 최고의 스타를 배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는 박상현이 3승을 올리며 상금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주도했고, 코리안 투어 비회원 우승은 PGA 투어 멤버 김민휘 단 한 명이었다.

이는 올 시즌 코리안 투어 멤버들이 부진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코리안 투어가 아시안 투어, 일본골프투어 등과 대회를 공동 주관하면서 각 투어의 실력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더욱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명 선수들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들의 추천으로 대거 출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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