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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IPO] 지누스 “온·오프라인 통합 채널로 2039년 100억달러 달성할 것”

입력 2019-10-14 13:08

‘아마존’ 베스트셀러 가구업체 지누스가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지누스 코스피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기업 위상을 제고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가구 판매 채널로 거듭나 2039년까지 100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누스는 지난 1979년 설립됐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 기존 사업을 매트리스, 침대 등 가구사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2014년에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과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방식을 온라인으로 바꿨다.

이윤재 대표는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박스 포장 매트리스 등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면서 2015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Best seller) 업체로 선정돼왔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지누스의 혁신은 제품뿐만 아니라 물류센터의 입지 선정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또, 전문 물류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효율화를 달성했고, 그 결과 연구개발에서 생산, 물류, 유통에 이르는 모든 사업영역을 통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누스는 자체개발 상품을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고, 주요 구매채널인 온라인으로 소비자가 주문한 제품을 전문 물류 업체의 규격에 맞는 박스에 포장해 전달한다.

이윤재 대표는 “이같은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판매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3385억원, 영업이익 422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연평균 글로벌 가구시장은 3.6% 상승했으나 그 중 온라인 시장 상승폭은 10.2%에 달한다”며 “특히 미국 내에서 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은 가격 경쟁력과 편리함을 무기로 연평균 44.3%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누스의 생산기지는 중국에서 인도네시아 등 9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내년까지 14개 주요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윤재 대표는 “2039년 100억달러 매출 달성과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누스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기업 위상을 제고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채널로 성장해 2039년 100억달러 매출 달성의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지누스의 희망 공모가는 8만~9만원이다. 이를 통해 총 2417억~2719억원을 끌어올 예정이다. 16~17일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1~22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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