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연합뉴스 TV) |
중국이 초당파적인 미 의회 대표단의 중국 입국비자 발급을 이달초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션 패트릭 말로니 미국 하원의원(민주·뉴욕)은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우리는 대만 방문 계획이라는 단 한가지 이유로 중국 입국을 거부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말로니 의원은 “중국 관리들이 내가 대만 방문을 취소한다면 비자가 허용될 것이라며 수차례 우리 스태프들에게 전했다”면서 “이는 미 의회의 오랜 전통인 대만에 대한 강력한 관여를 억제하려는 목적의 ‘비자 협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무모하게 압력을 행사하려고 하면 대만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를 더욱 왕성하게 할 뿐”이라며 “향후 수개월내 미 의회 차원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말로니 의원은 의회 지도부나 백악관 등이 본인의 이러한 의도에 동의를 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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