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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전략 신차 투입으로 막바지 총공세

“올해 판매 목표 채우기는 어려울 듯”

입력 2019-10-16 16:11
신문게재 2019-10-17 9면

 

제네시스 최초 SUV
제네시스 최초 SUV ‘GV80 콘셉트카’(사진제공=제네시스)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막바지 신차 투입으로 총공세를 이어간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 제네시스 ‘GV80’, 기아차 ‘K5’ 등이 내달부터 시장에 출시된다. 올해 ‘팰리세이드’, ‘신형 쏘나타’, ‘셀토스’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내수 시장을 이끈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도 막판까지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현대차는 내달 중순 신형 ‘그랜저’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에 공개된 6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가 기대된다.

신형 그랜저는 신형 쏘나타에서 선보였던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을 갖췄다. 아울러 빌트인 캠, 디지털 키와 같은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 등 각종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을 탑재해 상품성이 대폭 개선된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내달 첫 SUV ‘GV80’을 시장에 선보인다. GV80에는 직렬 6기통 3.0L 디젤엔진과 3.5L 람다3 가솔린엔진이 적용된다. 14.5인치 와이드형 터치스크린이 장착되고 ‘레벨2.5’ 수준의 자율주행시스템 ‘HDA2’도 적용된다.

GV80은 현재 현대차 울산2공장에 생산설비 구축이 완료돼 다음달 초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때 ‘디자인 기아’를 이끌며 명성을 떨쳤던 기아차 ‘K5’ 3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은 오는 12월 시장에 나온다.

3세대 K5는 지난 3월 출시된 8세대 쏘나타를 통해 선보인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고 파워트레인도 스마트스트림 2.0 가솔린 엔진을 비롯해 1.6 가솔린 터보 GDi, 2.0 LPG, 하이브리드 등 동일 구성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막바지까지 신차 출시를 이어가지만, 연간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공시를 통해 올해 전세계에서 총 76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치를 세웠으나, 상반기 348만대 판매에 그쳤다.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 등 신차들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초반에는 핑크빛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중국 시장 등 해외에서의 지속된 부진으로 사실상 목표치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와 제네시스 첫 SUV GV80 등 전략 차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초반에는 대부분의 물량이 국내에서만 판매되고 남은 판매 기간 역시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아 올해 목표치를 채우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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