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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이 된 설리… 악플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세요

입력 2019-10-17 07:00   수정 2019-10-17 09:05

설리, 숨진 채 발견<YONHAP NO-2800>
가수 겸 배우 설리(사진=연합)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겸 연기자 설리(25, 본명 최진리)의 발인이 17일 비공개로 치러졌다.

설리는 유족과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이날 발인식은 장례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를 원하는 유족의 뜻에 따라 취재진에 공개되지 않았다. 발인식에 참석한 가족과 동료들은 눈물로 설리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는 전언이다.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는 이날 JTBC2 ‘악플의 밤’ 녹화가 예정돼 있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으로 찾아간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부검 결과 타살흔적은 없었으며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할 경우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흔적이 발견됐다. 아울러 자택에서 설리의 심경을 적은 일기 형식의 메모도 발견됐다. 경찰은 여러 정황을 종합해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설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지난 사흘간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동료가수인 슈퍼주니어, 슈퍼M 등은 정규 9집 앨범 발표 기념 V라이브와 SBS 특집쇼 녹화 등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각종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등 관련행사가 대거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컴백을 앞둔 타 기획사 소속 가수들도 티저 공개 등 홍보 일정을 연기했다.

동료 연예인들도 SNS를 통해 설리의 이른 죽음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카라 출신 구하라는 자신의 SNS에 설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구하라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며 오열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배우 유아인은 SNS에 “설리는 나의 영웅”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고 전 연인이었던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는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 했다”며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는 글을 적었다.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 예은은 최자에게 악플을 남긴 누리꾼을 질타했다. 예은은 “설리 양은 이끌어 줘야하는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며 어엿한 성인이었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하고 싶은 솔직한 사람이었다”며 “문제는 두 사람의 관계에 색안경을 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내뱉고, 질투와 집착을 보인 악플러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룹 신화의 김동완은 “마음의 병을 앓는 후배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권하는 대형기획사들의 안일한 대처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돌 가수 후배들과 이들의 기획사를 향한 따끔한 일침을 남겼다. 이외에도 이혼 소송 중인 배우 구혜선, 안재현, 가수 윤종신, 걸스데이 민아, 하리수, 배우 신현준, 카라 박규리, 강지영 등도 애도의 글을 남겼다. 가수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며 2012년 만든 ‘복숭아’는 설리의 사망 이후 차트에 재진입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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