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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그린, 길어진 코스, 변화무쌍한 날씨… "홀공략 쉽지 않겠네"

CJ컵 우승 변수

입력 2019-10-16 14:29
신문게재 2019-10-17 18면

◇더 빨라지고 길어진 코스…변수는 ‘바람’



올해 클럽 나인브릿지 코스 셋업은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딱딱해졌다. 때문에 더 빨라졌다.

벤트그라스로 조성된 코스는 페어웨이를 8㎜로 깎은 데다 경도를 높였다. 그린 역시 딱딱하면서 평균 빠르기가 3.6m 이상 나온다. 이는 더 정확한 샷을 선수들에게 요구한다.

코스길이도 더 길어졌다. 작년까지 코스 전채 길이는 7196야드 였지만 올해는 45야드 더 늘어나 7241야드다. 특히 6번 홀(파 4)의 경우 작년보다 39야드 늘어나 495야드다.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파 5홀에 가깝다. 따라서 선수들이 더 빨라지고 길어진 코스를 어떻게 공략할지 주목된다.

또 다른 변수도 있다. ‘바람’ 과 ‘날씨’ 다.

특히 클럽 나인브리지에는 홀마다 일정한 바람이 불지 않는다. 또한 매일 바람의 방향도 바뀐다. 때문에 홀 공략에 있어 선수들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또한 날씨의 기온 차가 커 컨디션 조절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2017년 첫 대회 1라운드에서는 바람도 불지 않았고 날씨도 좋아 언더파가 쏟아졌다. 그러나 최종일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까지 불어 홀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의 경우도 마지막 날 날씨가 좋아 켑카는 8언더파를 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라이언 파머(미국)는 10언더파 62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세우기도 했다.

우드랜드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코스가 길기 때문에 장타자가 유리하다”면서도 “바람과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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