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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원정' 치른 손흥민 "북한 측 플레이 매우 거칠어…부상 없이 돌아와 의미있다"

입력 2019-10-17 10:14   수정 2019-10-17 10:14

손흥민, '평양 원정'에 대하여<YONHAP NO-0575>
사진=연합
‘평양 원정’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27·토트넘)이 북한 선수들의 플레이가 매우 거칠었다고 말했다.

17일 새벽 손흥민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은 0-0으로 비긴 경기 결과에 대해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며 “승점 3을 따내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많이 거칠게 나왔다. 심한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며 “북한의 작전이었을 수도 있지만, 누가 봐도 거친 플레이를 했고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북한 측의 플레이를 회상했다.

몸싸움 하는 손흥민<YONHAP NO-5195>
사진=대한축구협회
그는 “경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안 다쳐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됐다”며 “이런 경기에서 부상 없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벤투 대표팀 감독도 “상대가 거칠게 나와 후반 들어 심판이 경기를 수차례 끊었다”며 “선수들을 중재하고 주의를 주는 것이 반복돼 경기가 자주 중단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북한 측의 통제로 휴대폰도 없이 호텔에서만 생활했던 것에 대해서는 “경기 하루 전에 평양에 들어가 피로감이 있었기 때문에 호텔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며 “선수들도 다들 조심해서 행동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좋은 원정만 있을 수는 없다. 선수들과 스태프들 모두 고생했다”며 “이번 북한 원정이 특히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 3사가 최후까지 매달렸던 월드컵 축구 대표팀의 ‘평양 원정’ 남북한 경기 방송은 녹화 중계마저 무산됐다.

KBS는 17일 “이날 오후 5시 방송 예정이었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남북한 간 경기의 녹화 중계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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