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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자동차 내수 8개월 만에 반등…생산·수출 4.8% 감소

입력 2019-10-17 12:29

지난달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가 8개월 만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국내 자동차 산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내수는 4.1% 증가했으나 생산은 4.8%, 수출은 4.8%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자동차 내수 판매는 지난 1월 1.5% 증가한 이후 2월(-4.2%)부터 8월(-6.3%)까지 계속 감소세였다.

국산차(11만465대)는 다양한 SUV 신차 출시 영향으로 1.0%, 수입차는 독일 브랜드의 신차 효과 등에 22.5%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도요타는 61.9%, 혼다는 82.2%, 인피니티는 69.2%, 닛산은 68.0% 줄었다. 렉서스만 49.8% 늘었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27만7990대로 한국지엠 파업 등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4.8%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경우 생산(1만7491대)이 전년 동월 대비 46.7% 줄었다.

수출도 4.8% 줄었다. 한국지엠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상용차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해 17만1425대에 그쳤다.

수출금액은 수출단가가 높은 SUV와 친환경차의 수출확대가 지속하면서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30억8000만달러(약 3조6500억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금액 기준 유럽연합(EU)은 22.6%, 동유럽은 1.7%, 아시아는 7.0%, 중동은 36.9% 증가했지만, 북미는 1.5%, 중남미는 25.5%, 아프리카는 33.1%, 오세아니아는 4.5% 줄었다.

친환경차 내수는 9천656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증가했고, 수출도 2만4천808대로 82.7% 늘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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