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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 8언더파 단독 선두

황중곤, 3타 차 공동 4위…‘올해의 신인’ 임성재·이수민은 4타 차 공동 9위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 4언더파 공동 9위…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는 5타 차 공동 15위

입력 2019-10-17 16:52   수정 2019-10-17 16:53

안병훈 9번 홀 티샷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사진=JNA골프)

 

안병훈이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 상금 9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병훈은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 클럽 나인브릿지(파 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2번 홀(파 3)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4번 홀과 6번 홀(이상 파 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7번 홀(파 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후반 들어 안병훈의 샷과 퍼트는 절정에 달했다. 11번 홀(파 4), 12번 홀(파 5), 13번 홀(파 3)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6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대회 시작 전까지 샷 감이 좋지 않았 경기에 나서기 전 연습장에서 샷을 점검했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샷 감이 살아나 보기 없는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선두로 나설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이 코스에서의 경험이 큰 밑천이 됐다”고 밝힌 뒤 “특히 그린 라인을 읽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칠레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호아킨 니만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안병훈에 1타 뒤진 7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어 제이슨 데이(호주)는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가 2017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첫 날 뿐만 아니라 라운드 종료 시점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안병훈이 처음이다. 지난해 대회 1라운드가 끝났을 때는 김시우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016년 무대를 유러피언 투어에서 PGA 투어로 옮긴 후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2015년 유러피언 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안병훈의 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은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 2018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7월 RBC 캐나다오픈에서 준우승이다. 특히 2016년과 2018년에는 연장전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안병훈을 포함해 4명이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중곤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2018-2019 시즌 PGA 투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올해의 신인’으로 뽑힌 임성재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수민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 ‘맏형’ 최경주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김시우, 이경훈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13번홀에서 타구를 살피는 저스틴 토마스
저스틴 토머스.(사진=JNA골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작년 대회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각각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토머스는 14번 홀(파 4)에서는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깊은 러프에 빠졌고, 두 번째 샷 한 공도 그린을 넘겼지만 어프로치 샷이 홀 인 되며 버디를 잡아 갤러리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브룩스 켑카 6번 홀 아이언샷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브룩스 켑카.(사진=JNA골프)

 

켑카는 1번 홀에서 출발해 17번 홀까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지만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이글을 잡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올해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필 미컬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29위에 자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서귀포=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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