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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방패 모두 갖춘 두산·키움 '역대급 빅 카드’… 22일 한국시리즈 “우승만 생각한다”

린드벌럼 등 막강 선발진 두산, 객관적 전력 우위
막강 불펜에 타선 응집력 키움 "정규리그 승률 앞서"

입력 2019-10-18 11:01   수정 2019-10-18 11:03

두산 정규시즌 우승<YONHAP NO-7479>
지난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KBO 정운찬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역대 어느 한국시리즈보다 올해 유독 화끈한 경기가 기대된다.

파죽의 3연승으로 일찌감치 예열을 끝낸 키움 히어로즈와 전통의 뚝심 강자 두산의 한 판 승부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19년 프로야구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가 드디어 22일(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개막한다.



경기를 치를수록 더욱 막강한 타격과 난공불락 불펜진을 과시 중인 키움, 정규리그 막판에 기적 같은 연승으로 SK를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거머쥔 두산. 두 팀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의 방망이와 짠물 투수진으로 중무장해 일전을 벼른다.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를 물리치고 파죽지세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키움은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천하다. 2008년 창단 이래 첫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올 정규리그에서 두산에 9승 7패로 앞섰다는 점도 내심 해 볼 만 하다는 자신감의 원천이 되고 있는 듯 하다.



키움의 최대 강점은 누구를 어떤 타순에 갖다 놔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는 막강 타선이다. 홈런과 단타, 주루, 수비에서 모든 선수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플레이오프 MVP 이정후는 물론 최고의 교타자 서건창, 언제든 결정적일 때 한방을 날려주는 박병호, 무르익은 타력 솜씨를 발휘하는 승부사 김하성 등 상 하위 타순에 기복이 없다.

특히 이정후는 이번 PO 3경기에서 15타수 8안타로 0.533의 신들린 베팅 능력을 보이며 한국 시리즈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작년 부상 탓에 올해가 첫 플레이오프 선발이었으나 기대대로 펄펄 날았다.

키움의 또 다른 강점은 좀처럼 점수를 내주지 않는 탄탄한 불펜진이다. 두산에 비해 선발진의 무게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 있지만, 선발이 4회나 5회 정도만 큰 실점 없이 막아준다면 언제든 추가 실점 없이 버틸 수 있는 막강 불펜진을 거느리고 있다.

한국시리즈 진출한 키움<YONHAP NO-5285>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키움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펜의 핵심인 파이어볼러 조상우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인 최정과 한동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물오른 가량을 과시하고 있다.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제로’다. 이정후와 마찬가지로 키움에서 처음으로 맞는 한국시리즈라 어느 때보다 결의가 다부지다.

국내 최고 프로야구단으로 자리를 굳힌 두산 베어스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 탈환에 도전한다. 투타 전력상 키움에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대표팀인 ‘프리미어12’에 국내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6명의 선수를 내보낸다는 것에서 두산의 탁월한 전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다만, 정규 리그가 끝난 후 가을 야구 시리즈 동안 거의 20일 가량을 쉬면서 떨어진 경기 감각을 어떻게 끌어 올리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이미 베테랑들이 된 선수들이라 이미 실전 수준으로 전력을 끌어올려 놓았다는 정보가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키움에 7승 9패로 뒤진 것은 사실이지만, 정규 리그와 단기전은 큰 차이가 있음을 잘 알기에 크게 괘념치 않는 분위기다. 대역전으로 정규 리그 우승을 거머쥔 ‘미러클 두산’의 명성에 걸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들이다 .

두산의 강점은 키움에 절대 우위인 선발진에 있다. 정규 리그 종료 후 충분히 휴식을 취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다. 우선 올해 투수 3관왕에 빛나는 조쉬 린드블럼이 건재하다. 여기에 17승으로 다승 공동 2위인 이영하(17승)가 강력한 원투 펀치로 키움의 타선을 잠재운다는 계획이다.

타자 가운데는 그 동안 다소 주춤했던 4번 김재환이 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키움의 박병호를 제치고 홈런왕을 차지했던 김재환은 올해 자리바꿈을 한 정규리그 홈런왕 박병호와 좋은 승부가 기대된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두 팀의 사령탑이다. 두산의 김태형, 키움의 장정석 감독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기간이 끝난다. 이번 코리안 시리즈 성적에 따라 거취가 갈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이미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것을 보여준 두 사람이기에 내년 이후에도 계속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형님 리더십’으로 5년 동안 매년 팀을 KS에 올려놨고, 장정석 감독도 ‘데이터 야구’로 매년 성장하는 팀을 만들어 놓은 이력이 남다르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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