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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도시형 교통모델 사업으로 시민불편 해소 가능

- 혁신도시 통학노선은 개방형 순환버스 역할 기대

입력 2019-10-20 15:02

도시형 교통모델 사업으로 시민불편 해소 가능
통학노선 2안 자료.(사진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지난 18일 진주시의회 제215회 임시회 1차 본회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인후 시의원이 제기한 ‘시내버스 노선 재개편과 혁신도시 순환버스 필요’라는 주장에 대해 혁신도시 내 순환버스 도입과 관련한 입장을 20일 밝혔다.



진주시는 시가 이번에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도시형 교통모델사업(통학노선)은 지난 노선개편 결과 새로운 교통수요에 대처하고자 하는 것으로 통학노선이 보완되면 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으로 주장한 혁신도시 내 순환버스 도입으로 인한 문제점들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특히, 통학노선 1은 시내버스 4대를 증차해 금산면에서 출발해 초장동(명신고·중앙고·제일여고·동명고 등)과 충무공동(진양고 등), 상평동(삼현 여중·고)을 경유해 가호동(경상대·사대부고 등)을 왕복하는 노선으로 혁신도시의 경우 대곡중학교로 학군이 조정되는 학생들의 통학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통학 노선버스를 운영하면서도 혁신도시 내 순환기능도 일정 부분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5분 자유발언에서 정 의원이 주장한 혁신도시 내 순환버스는 지역 내에서만 순환함으로써 시내지역(가호·평거·초장·중앙동 등)과의 이동 수요를 해결하지 못하는 폐쇄형 순환버스로 많은 시민들이 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외식 대중교통팀장은 “혁신도시는 시내 지역과 근접하고 있고 지역이 좁기 때문에 노선버스를 운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노선버스를 없애고 순환버스를 운영할 경우 순수 증차요인이 발생되는 것에 반해 혁신도시와 시내 지역의 이동 수요에 대처할 수 없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개방형 통학노선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신설되는 대곡중학교의 통학버스는 대곡면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학교가 이전됨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대곡면→혁신도시 내 대곡중)하는 것으로 혁신도시 내의 교통수요와는 별개의 문제이며 시에서 제안한 통학노선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출퇴근 시 이용할 수 있다며 일반 주민들은 이용할 수 없다는 정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지외식 대중교통팀장은 “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국토교통부의 도시형 교통모델 사업은 아침·저녁으로 비좁은 통학버스에서 힘들게 통학하는 우리 자녀들의 통학 편의를 제공해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사업으로, 지역이 넓으면서도 공동 생활권을 가지고 있는 동부 5개 면의 순환버스 복원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취소돼 보조금을 반납할 경우 경남도 전체 사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향후 국가사업에서 진주시가 패널티를 받게 된다”고 시민들의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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