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2019 시즌 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우승을 차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AP=연합뉴스) |
다니엘 강은 20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 72·669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제시카 코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1만 5000달러.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다니엘 강은 2017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창설된 이 대회에서 우승,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1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다.
다니엘 강은 1992년 10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이날 우승으로 자신의 생일을 자축한 셈이다. 우승트로피는 자신에게 준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다.
제시카 코다는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해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2위를 차지,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6위를 차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어 12주 연속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은 3타를 줄여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신인’ 상을 확정 지은 이정은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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