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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인천e음’혜택 대폭 축소…월 30만까지 3% 캐시백

가입자 89만명 1조1000억원 발행…전국 최고 실적 달성

입력 2019-10-21 16:34   수정 2019-10-21 16:34

인천e음운영개선 기자회견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사진 중앙)이 인천시 지역화폐 ‘인천e음’카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올해 4월 야심차게 내놓은 지역화폐 ‘e음카드’의 캐시백 혜택이 시행 7개월여만에 다시 대폭 축소된다.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1∼12월 이음카드 결제액 기준으로 군·구에 상관없이 월 30만원까지만 결제액의 3%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음카드로 아무리 많은 금액을 결제해도 돌려받을 수 있는 캐시백은 월 9000원이 최대치다.



이어 그는 줄어드는 캐시백 대신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인천e음을 통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밀착형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공동체 가치를 추구하는 서비스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11조 규모의 우리 시 재정 규모에서 국비 260억원, 시비 468억원 등 728억원의 캐시백 예산이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4월 이음카드 캐시백 지급을 첫 시행할 당시만 해도 액수 제한 없이 결제액의 6%를 캐시백으로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혜택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 13일 기준 이음카드 가입자가 89만명에 이르고 누적 결제액이 1조1000억원에 달하는 등 이음카드 사용이 정착돼 캐시백 요율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국비와 지방비로 캐시백 예산을 충당하는 사업구조 때문에 이음카드가 재정압박 요인으로 작용하자 캐시백 요율을 대폭 낮췄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음카드는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역외 소비 유출을 억제하기 위해 작년 7월 ‘인처너카드’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고 올해 초 이음카드로 이름을 바꿨다.

운영 초기에는 별다른 혜택이 없어 이용률이 낮았지만 지난 5월 이후부터 서구·미추홀구·연수구가 자체 예산을 투입하며 가세, 캐시백 혜택이 결제액의 11%까지 뛰자 가입자와 결제액이 동시에 폭증했다.

그러나 이음카드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부유층에게 캐시백 혜택이 과다하게 지급되고 사행성 업종에서도 무분별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서구에서는 중고차·귀금속 구매에 이음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수억원에 달했고 유흥주점에서도 수천만원이 결제됐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업종 제한을 뒀지만 자치구별로 캐시백 혜택이 달라 원도심 주민은 상대적 박탈감을 안게 되는 문제점도 끊임없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인천e음 플랫폼 운영 원칙과 구조확립을 위해 시, 군·구 역할 분담을 통해 캐시백 적정할인율을 3%로 유지키로 했다.

비캐시백 인센티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7% 선할인을 제공하는 혜택+가맹점 활성화를 위해 1295개의 가맹점을 6만개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인천e몰의 1만4000여개의 상품을 5만개로 확대하고 인천굿즈 62개업체를 300개로 늘린다.

내년도 인천e음의 사업규모는 연말가지 약 15만여 명의 가입자가 3조5000억원 가량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상섭 본부장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을 추구하고자 하는 우리 시의 정책 의지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에 인천e음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인처e음 사업이 지역 특성과 기본 취지에 보다 맞춤형으로 진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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