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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채 아물지 않은 상처 딛고 미래를 향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비전 2030 "빠르게 아닌 바르게"

입력 2019-10-22 23:26   수정 2019-10-22 23:26

박종관 위원장 발표_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비전 2030을 발표 중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종관 위원장(사진제공=PRM)

 

“그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태풍에 부서진 난파선과 같았고 블랙리스트는 예술현장을 그리고 예술위를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모두 아팠고 그 상처는 채 아물지 않았지만 우리는 끝나지 않은 과거와 시작되지 않은 변화 사이의 모호한 경계에서 머뭇거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22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 대극장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비전 2030’을 발표하며 박종관 위원장은 “새로운 출발 위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창조의 기쁨을 함께 만드는 예술현장의 파트너’로 새 출발을 다짐한 예술위는 예슬인 전문가 6명, 위원 4명, 사무처 직원 5명으로 구성된 아르코 혁신 TF를 발족해 23개의 혁신 의제(조직혁신 10가지, 산업혁신 13가지)를 도출했다.



박 위원장은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사무처에 소통혁신팀을 구성해 기관 전략 수립과 운영체계 혁신 등 혁신 의제 추진 등을 진행했다”며 “과거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절박함과 기관 혁신 희망이 어우러진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 끝에 ‘도전과 변화’ ‘공감과 협력’ ‘공공책무성’을 핵심가치로 ‘예술의 창의성과 다양성 존중’ ‘문화예술 가치의 사회적 확산’ ‘자율과 협력 기반의 기관 운영’이라는 ’3대 전략 목표를 세우고 6대 전략과제, 15개 세부과제를 설정했다.

박 위원장은 “예술가의 창작터전을 튼튼히 하겠다, 예술로 풍요로운 삶 지키겠다, 삶과 사회를 치유하는 예술을 지원하겠다, 개방적 예술행정의 기준이 되겠다, 지율과 협력의 예술행정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5가지 원칙을 밝히기도 했다.



5가지 원칙 중 지속가능한 예술가의 창작 터전 공고화를 위해 1년 단위의 단기 프로젝트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년간 지원사업 체계로 개편해 창작활동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이종분야 교류 지원, 융복합 기술 매칭, 공유창작 플랫폼 신설 등 새로운 창작환경을 반영해 지원한다. 더불어 예비·신진예술인, 중견·원로예술인의 예술활동 및 경력에 따른 예술가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예술 단체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예술 단체 중장기 집중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자율과 협력의 예술행정’ 혁신을 위해 공공성과 자율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수립한 ‘기관운영체계 혁신’, 예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 기구와 지역문화재단을 잇는 협치, 현장예술 중심의 생태계와 공론장을 형성하는 ‘현장 협력형 기관 운영’에 방점을 찍는다. 가칭 ‘예술가의 친구센터’ 신설로 예술인이 어렵게 여기는 계약, 정산 등 컨설팅을 지원하고 예술인의 고충, 애로상담지원 기능도 확대한다.

박 위원장은 “성폭력, 불공정 임금지급 등 불공정한 환경 개선 제도와 기준 통해 공정하고 투명 창작환경을 고민하겠다”며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문화 향유를 가로막는 사회적, 경제적, 지리적 장애를 차례로 해소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창작지원 예산을 2020년 667억원에서 2030년에는 2004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3 대 7로 불균형을 이루는 창작과 향유 공연 지원사업도 바로잡겠다”고 이후 행보를 덧붙이며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 2030년 미래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음을 뗐습니다. 말 그대로 첫걸음입니다. 토론과 숙의는 어쩌면 느린 길일 수도, 어려운 길일 수도 있으나 예술위는 빠르게 가기 보다는 바르게 가는 길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2019년 연말까지 의제별로 다양하게 현장 사람들을 급하게 만나겠습니다.현장 목소리를 듣거 현장과 함게 비전 2030을 완성시키겠습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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