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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日수출규제 특위원장, 이낙연·아베 면담 앞두고 일본 정부 전향적 태도 촉구

입력 2019-10-23 08:20

질의하는 정세균 의원
질의하는 정세균 의원(연합)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3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총리와의 면담을 앞두고 일본에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해 전향적 자세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일본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 점검 및 대책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 특위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아베 정부의 수출규제에 민관이 적극 협력해 지금까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관련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우리 특위는) 일본 아베 정부를 WTO에 제소하는 한편 국내 기업 어려움 해소와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번에)이낙연 총리가 일본을 방문했는데, 아베 정부도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한 전향적 자세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현장 애로사항과 일본과의 무역관계 정상화,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등 3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현재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여러가지 성과에도 불구하고 부품소재와 관련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기업의 생산 확충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일본과의 무역 관계 정상화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한국과 일본 양국 경제는 이미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러한 비정상적 무역 갈등 상황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만들고 양국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무역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도 소부장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 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일관성 있는 자세로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나설 필요가 있다”며 “소부장 발전에 있어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대,중소기업이 서로 생산적 협력을 위한 공동 R&D(연구개발) 등을 통해 선순환적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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