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가 가능한 바코드가 출력된 약봉투 및 복약안내문 예시. (사진=주식회사 이디비) |
지난 2018년 8월 대한약사회와 서비스 제휴를 통해 약제비 청구를 약봉투 내지 복약안내문에 QR코드를 출력하고 이를 지앤넷의 ‘실손보험빠른청구’ 앱을 통해 약제비를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가 10월 중 시행된다. 이를 통해 대한약사회가 제공하는 팜IT3000 솔루션을 사용하는 전국 약국 약 1만1500여 곳에서 해당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러한 바코드 출력 서비스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이디비와 제휴를 통해 참여하고 있는 전국 1700여개의 약국과, 지앤넷과 새로운 제휴를 통해 이 서비스를 준비 중인 비트컴퓨터의 참여를 통해 지원대상 약국이 전국 약 1만4000여 곳에 이른다.
또 지난 5월 가톨릭학교법인과 서비스 제휴 계약을 통해 진행한 전국 성모병원과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 시행이 10월24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오픈을 끝으로 완성된다. 서울에서만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및 여의도성모병원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 사용자들은 아주 간단하게 청구서류 출력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다.
지앤넷은 이러한 상급 대형병원 뿐 아니라, 2차 및 1차 병·의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제휴 업체를 확대했다. 현재 참여가 확정된 병·의원은 전국에 걸쳐 2만 여개에 이른다. 치과 병·의원에 대해서도 실손보험 치과 치료비 뿐만 아니라 정액 보험 청구인 치과보험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미 개발해 전국 10여개의 치과 병의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앤넷의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가 지원하는 보험사도 삼성화재 및 KB손보 등의 12개 손보사와 주요 생보사 10개사를 모두 지원하고 있어, 지앤넷이 지난 6년간 추진해온 실손보험청구 간소화가 이제 완성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앤넷의 김동헌 대표는 “‘실손보험빠른청구’ 서비스의 경우 의료법, 개인정보보호법 및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신용정보법에 저촉되지 않는 유일한 서비스”라고 자부했다. 병원에서 암호화된 청구 자료가 보험사에 전송된 후 비로소 복호화돼 자료 전달과정에서 어떠한 정보도 열람되거나 편집되는 등의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아서다.
지앤넷은 청구 대상을 실손보험을 넘어 정액보험으로까지 확대 지원하고자 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교보생명, 농협생명, 삼성생명 및 한화생명 등의 주요 생보사들의 참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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