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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꺾인 A형간염… '조개젓' 막았더니 83% 급감

입력 2019-11-05 13:37   수정 2019-11-05 16:52
신문게재 2019-11-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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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진 ‘조개젓’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되면서 이달 들어 환자 발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11일 A형 간염의 감염원으로 ‘조개젓’을 지목하고 섭취 중지를 권고했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5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환자발생이 최대 발생주에 비해 83%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한주(8.18~24일) 660명까지 치솟았던 환자는 10월 말(10.27~11.2일)로 접어들면서 110명까지 줄었다. 이는 평상시 발병 수준인 주당 100명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이 기간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환자에 대한 격리치료, 접촉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조개젓 유통제품을 전수조사해 136건 중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44개 제품을 회수·폐기 조치했다. 국내 완제품에 대한 검사명령제와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통관 검사 강화도 실시중이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특히 예방접종 빈도가 낮은 20~30대의 주의가 필요하다. 정 본부장은 “40대 이상은 대부분 어렸을 때 (바이러스에) 노출돼 면역이 있기 때문에 우려가 없지만 20~30대는 백신으로 인한 인공면역이 없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탓에) 자연감염으로 인한 자연면역도 없어 이 연령대에서 발생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죽기 때문에 조개류 등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2주 이내에 예방접종을 할 경우에 발병을 막을 수 있다.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들어 유행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유행성 감기(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도 권고했다. 정 본부장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페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고, 감염시 증상을 완화시키므로 특히 접종률이 낮은 초등학생 및 임신부의 예방접종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해외감염병인 메르스는 국내에서 올해 1933명이 신고 돼 그 중 268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 검사 등 조치가 이뤄졌지만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종=김성덕 기자 kimsd@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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