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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보좌관’, 법무부 장관 된 김갑수 “의도하지 않았는데 현실 정치 반영돼”

입력 2019-11-07 17:27   수정 2019-11-07 17:30

시즌2로 돌아온 '보좌관'<YONHAP NO-3859>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2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제작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이정재, 신민아, 곽정환 PD, 김갑수, 이엘리야, 김동준. (사진=연합)

 

“법무부 장관이 됐는데 실제 법무부 장관 사건이 터져버렸어요. 글쎄” (김갑수)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배우 김갑수는 이렇게 말하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권력을 향한 탐욕을 숨기지 않는 법무부 장관 송희섭 역으로 열연 중이다.



검찰 출신 4선 국회의원인 송희섭은 권력의 속성을 너무나 잘 아는 전형적인 속물 정치인이다.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방송된 시즌1에서는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오르기 위해 온갖 권모술수를 쓰다 끝내 자신의 수족이던 장태준 보좌관(이정재 분)을 내치기까지 했다.



김갑수는 “법무부 장관이 되긴 했는데 실제로 (법무부 장관)사건이 터져버렸다”며 “지금 현실 사건처럼 드라마도 만들면 재미있을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실과 내용이 다르긴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의도치 않게 현실이 묻어날 수 밖에 없다. 정치인이 어떻게 권력을 휘두르고 권력을 잘못 쓰면 어떻게 되는지 상세하게 보여주고 싶지만 (곽정환)PD가 자제시켜 참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실상 제작진은 송희섭 역할을 법무부 장관이 아닌 교육부 장관으로 그리려고 했다. 이날 동석한 곽정환 PD는 “‘보좌관’ 준비 중 드라마 ‘SKY캐슬’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송희섭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예민한 교육문제를 다루는 교육부 장관 역으로 그리고 싶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곽PD는 “이후 벌어지는 현실이 의도치 않게 드라마와 비슷한 면이 있어 조심스럽고 예민하기도 하다”면서도 “드라마는 대중에게 즐거움을 안기는 문화콘텐츠지만 사회적으로 현실의 메시지를 담는 수단이기도 하다. 청소년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의미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

한편 주인공 장태준은 송희섭 의원의 보좌관에서 금배지를 달고 시즌2에 화려하게 돌아온다. 장태준 역의 이정재는 “현충원에서 시작하는 장면 대본을 받으니 태준이 국회의원이 된 게 와닿았다.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며 “연기를 통해 실제 보좌관들의 노고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장태준은 의원이 됐지만 누군가를 보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적인 정치를 꿈꿨던 장태준은 시즌2에서 이를 막으려는 사람들과 끊임없는 싸움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장태준의 연인이자 변호사 출신 초선의원 강선영(신민아 분)역시 시즌2에서 불합리한 권력과 맞서 싸운다. 송희섭 의원실 인턴이던 한도경(김동준 분)이 강선영 의원실의 8급 비서로 채용돼 그를 돕는다.

곽정환PD는 “신념과 개성을 가진 인물들의 저마다 다른 신념이 부딪히는 장면에서 놀라울 정도로 흡입력과 긴장감을 보여준다”며 인물간의 감정선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시즌 금토 드라마로 방송됐던 ‘보좌관’은 이번 시즌부터 월화드라마로 편성이 변경됐다.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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