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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꾸준한 운동·보양식 섭취… 몸 속 찬 기운 몰아내세요

입력 2019-11-12 07:00   수정 2019-11-11 13:46
신문게재 2019-11-12 14면

울산자생한방병원 김경훈 병원장
김경훈 울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

벌써 24절기 중 19번째 절기인 입동(立冬)이 지났다. 11월 초순부터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갑자기 급감한 아침 기온에 점점 겨울이 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겨울이 되면 급변한 외부환경에 호흡기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독감 등 질환이 쉽게 발생한다. 실제로 소방청에 따르면 작년 겨울철(11월~1월) 호흡기질환 관련 응급상담과 구급이송 건수는 6074건으로 여름철(6월~8월) 2445건에 비해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에는 낮아진 기온으로 전신의 근육, 인대가 수축하면서 요통, 관절염 등 근골격계 환자들이 받는 고통도 심해진다.


따라서 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기 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월동준비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양생(養生)’이라고 한다. 양생이란 아프기 전에 심신을 건강히 돌보고 자생력을 길러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근본적 문제를 미리 제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겨울철 양생법이란 거창하지 않고 간단하다. 관건은 찬 기운을 피해 몸을 따뜻이 유지해 양기를 축적하는 것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자연스레 체온이 올라가게 된다. 따뜻한 혈액이 몸을 돌며 인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줌으로써 대사량도 늘어나 몸이 건강해진다. 특히 겨울철에는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근육·인대의 유연성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하루 20~30분씩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을 통해 몸 속의 찬 기운을 몰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체내에 한기가 오래 머물면 기혈이 정체되고 노폐물 배출도 느려져 자연스레 면역력이 약해진다. 종종 삼계탕이나 추어탕 등의 보양식을 섭취해 양기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으며, 일상에서는 대추와 무, 단호박 등 11월 제철 음식들이 추천된다.

그럼에도 매년 겨울철이면 복부가 냉해 소화불량이 잦아진다거나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 등 질환으로 고생한다면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주로 혈자리에 쑥이나 약물을 태워 경락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뜸치료를 실시한다. 침치료를 병행해 경혈의 흐름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또한 체질에 맞는 보약을 처방 받는 것도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겨울은 재충전의 시기다. 다가올 2020년의 싱그러운 봄을 맡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부지런히 따뜻한 겨울을 맡기 위한 양생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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