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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넓고 싸고 편하고… 3040 줄세운 '아파텔 84㎡'

공급 부족한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 급부상

입력 2019-11-13 07:00   수정 2019-11-12 14:51
신문게재 2019-11-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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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공급이 희소한 지역에서 전용 84㎡ 아파텔이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3인 가구수가 급증하면서 소형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는 점차 커지는 반면, 아파트 공급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주거형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소형아파트의 대안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전용 60㎡이하 소형아파트의 주 수요층인 1~3인 가구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8년 기준으로 전국의 1~3인 가구수는 1548만8077가구로, 총 가구(1997만9188가구)의 77.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4년 전(2015년, 1429만8237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8.32%나 상승한 수치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2017~2047년’ 자료를 보더라도 국내 평균가구원수는 2017년 2.48명에서 점차 줄어들면서 30년 후(2047년)에는 2.03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인 가구의 비중 역시 2017년 76.5%에서 2047년 91.6%로 늘어나며 4인 가구가 아닌 1~3인 가구가 보편적인 가구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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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이렇다 보니 소형아파트 공급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용 84㎡ 아파텔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원룸·투룸형 오피스텔과 달리 3~4베이 평면 등 아파트와 흡사한 구조로 공급돼 주거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는데다 최근 아파트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청약통장 가입 여부나 주택 소유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 분양시장에서 소형아파트 공급이 뜸한 지역 내 아파텔이 인기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공급된 ‘신중동역 랜드마크푸르지오시티’ 아파텔은 1050실 모집에 2만2651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2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451.75대 1로, 전용 84㎡가 포함된 5군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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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이 같은 아파텔의 인기는 부천시 중동 내 소형아파트 공급이 희소하다는 지역적 특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0년간(2009년~2018년) 경기도 부천시 중동 내 1556가구가 입주한 가운데 전용 60㎡이하 소형아파트는 16.83%(262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분양한 ‘송도국제도시 대방디엠시티 시그니처뷰’ 아파텔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628실 모집에 5795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9.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내 입주 아파트는 최근 10년 동안 3만6838가구로, 이 중 전용 60㎡이하 소형아파트는 6.56%(2,418가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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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지난 5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선보인 ‘수성범어W’ 아파텔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는 528가구 모집에 4827명이 몰리면서 평균 9.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용 84㎡가 264가구 모집에 3442명이 접수해 13.0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가 위치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의 경우 지난 10년간 6265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했으며 이 중 전용 60㎡이하 소형아파트의 비율은 5.13%(322가구)로 희소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형아파트의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파텔은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에 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30~40대 젊은층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며 “대부분의 아파텔은 상업용지에 조성되기 때문에 주변으로 상권 등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거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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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자이엘라


이 가운데 소형아파트 공급 희소지역 내 분양하는 신규 아파텔을 주목할 만하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S&D는 11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2-11번지 일대에서 아파텔 ‘범어자이엘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35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192실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도보 약 1분거리에 동천초가 있는 것을 비롯해 수성구청역 주변의 명문학원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도 도보 약 10분거리에 있으며, KTX, SRT, 고속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환승센터도 반경 약 1.5㎞ 거리에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또한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커뮤니티는 물론 옥상캠핑장이 설치돼 단지 내에서도 여가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입주 이후에는 간편식 위주의 무료 조식서비스(주말 제외) 및 층별 음식물 및 생활 쓰레기 수거 서비스(시행사 2억 예치금 한정 무료 서비스), 입주민 전용 고급 캠핑카 무료 대여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하반기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일대에 ‘울산 무거동 동원로얄듀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01㎡ 576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40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10년간 소형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무거동 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신복초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삼호중, 장검중, 성광여고, 울산대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 울산IC를 통해 울산고속도로 및 동해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하나로마트(무거점), 무거동행정복지센터 등 편의시설도 도보권 내 위치해 있다. 여기에 크고 작은 근린공원 및 태화강 등도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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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엘리체

마찬가지로 10년 간 소형아파트 공급이 없던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죽동 일원에서도 서진건설이 아파텔 ‘광산 엘리체 레이크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610실로 구성된다. KTX광주송정역이 가까우며 서광산IC, 운수IC 등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평동초, 동곡중, 동곡초, 보문고 등 교육시설도 주변으로 위치해 있다. 인근으로 죽천제, 복룡산, 용동공원, 송산유원지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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