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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특명… "유럽을 노려라"

입력 2019-11-13 08:14   수정 2019-11-13 13:35
신문게재 2019-11-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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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원들이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등이 유럽 시장에서 폭발적인 실적 확대에 성공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가 유럽 진출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의 K-바이오 경쟁력이 확인되면서 기업들의 유럽 진출 타진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이 유럽시장에서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내 제약기업들도 잇따라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립 첫 흑자전환을 예고했다. 시장 매출 1조원 시대를 여는 것은 물론 매년 적자에서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 하는 데 유럽에서의 바이오시밀러 활약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고한승 사장은 “유럽에서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6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실적이 상승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출시된 베네팔리는 누적 매출이 약 1조5000억원에 이르고, 임랄디는 지난 10월 출시 이후 1년간 매출이 약 17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도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 점유율을 뛰어넘는 등 바이오시밀러 3형제(램시마, 트록시마, 허쥬마) 활약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0% 껑충 뛰었다. 셀트리온은 연내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 유럽 출시가 예상되는가 하면 서정진 회장이 직접 유럽 전역을 뛰어다니며 유럽 지역 직판 체계를 구축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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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일랜드 NIBRT에서 킬리안 오드리스콜 NIBRT 이사(스크린 왼쪽 앞)가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표단 등에게 NIBRT의 전문 인력 양성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김태균 IDA 한국담당 대표(스크린 오른쪽 두 번째)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유럽에서 활로를 개척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SK바이오텍은 지난해 아일랜드 스워드 지역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했고,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연내 유럽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와 차세대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광동제약은 영국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스(OCB)’와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기업 뿐만 아니라 협회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국내 제약기업들과 함께 대표단을 꾸려 아일랜드, 독일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바이오 전문인력 교육기관인 NIBRT와 아일랜드 투자발전청,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콘퍼런스인 독일 ‘CPhI 월드와이드 2019’ 등을 참관, KOTRA 관계자들과 만나 유럽 진출 성공 가능성을 타진했다.

KOTRA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면서 “우리도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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