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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상근의 작품, 독일에서도 연주된다

- 2019 이상근 국제음악제 음악감독 겸 지휘자 인터뷰에서

입력 2019-11-13 17:33   수정 2019-11-13 17:33

작곡가 이상근의 작품, 독일에서도 연주
2019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내한한 독일인 지휘자 ‘울리히 빈트푸르(59)’가 13일 오전 10시 경남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제공=진주시)
2019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내한한 독일인 지휘자 ‘울리히 빈트푸르(59)’가 13일 오전 10시 경남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이 두 번째 방한이라고 운을 땐 지휘자는 “지난 1월 경상대 김범기 교수의 독일 방문을 받고 흔쾌히 음악감독 및 지휘를 수락했다”며 20세기 한국의 작곡가 3인중의 하나인 작곡가 이상근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보냈다.



지난 1월부터 김범기 교수가 보낸 이상근의 작품을 보면서 “작곡가 이상근이 그가 한국의 큰 작곡가이면서도 아직 독일 악단에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된 작곡가로 생각한다”며 안타까운 입장을 밝혔다.



이상근과 비슷한 사례로 작곡가 슈만과 그의 작품 바이올린 콘체르토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고 연주되지 않다가 바이올린 연주자 메뉴힌이 이 작품을 연주하게 됨에 따라 슈만이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됐다는 말도 전했다.

슈만의 콘체르토 작품이 멘델스존과 브람스를 잇는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



이듯이 이상근의 작품 역시 큰 나무에서 문화와 시대를 잇는 ‘잃어버린 고리’로

볼 수 있다는 것.

그는 “지금 이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곡가 이상근의 존재를 믿고 이상근 작곡가의 음악을 듣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온 세계의 사람들이 이상근의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현재 시작돼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그러면서 “이상근의 교향곡(총6곡)을 비롯한 관현악 작품들은 독일 제2의 도시인 함부르크 오케스트라에서도 연주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한다”며 “내년에 함부르크 오케스트라에서도 연주하고 싶다. 현재 그런 작업을 경상대학교 김범기 교수와 논의 중” 이라고 전했다.

사실 작곡가 이상근은 당대 아시아에서는 많이 알려진 작곡가이며, 미국의 유명한 탱글우드 음악제에서 세계 악단에 등단했으며, 그의 교향곡 제2번이 ‘미국의 소리방송(VOA)’으로 세계 158개국에 방영돼 이름을 알렸다. 부산대학교 예술대학장을 퇴임하고 지난 2000년도에 작고한 한국음악사에 큰 별이었다.

생전에 한국의 차이코프스키라는 명성을 얻었고, KBS교향악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가장 많이 연주한 한국의 작곡가,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한 작곡가로 미국의 유명 작곡가들과 교류한 음악인이었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연주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클래식 음악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며,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곡은 “지금 자신이 지휘하고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9회째를 맞는 이상근 국제음악제는 오는 15~30일까지 8일 간 10개의 수준 높은 공연이 경남문화예술회관, 경상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공연은 무료이고 당일 공연장으로 직접와도 관람할 수 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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