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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시도' 성동조선해양 매각 입찰 마감…6개 업체 인수제안서 제출

입력 2019-11-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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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성동조선해양 조선소. (연합)

 

지난해부터 시작해 네 번째 매각을 시도 중인 성동조선해양의 매각 입찰에 6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파산부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성동조선해양의 4차 매각 입찰을 진행했으며, 총 6개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넣었다.

이들 업체 중에는 앞서 1~3차 매각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들과 함께 새로 참여하는 업체도 있으며, 성동조선해양 야드 전체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업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창원시 소재 조선해양플랜트업체인 HSG중공업이 사모펀드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와 컨소시엄으로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앞서 이뤄진 매각 입찰 후보들이 대부분 자금증빙의 문제로 인수가 무산된 가운데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법원은 업체들의 인수제안서를 검토해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성동조선해양은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매각 시도일 가능성이 높다. 법원이 성동조선해양의 조건부 회생계획안의 매각 본계약 체결일을 올해 12월 31일로 확정한 만큼, 이번 매각에서도 본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성동조선해양은 파산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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