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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PD, '프듀' 시즌1·2 조작도 일부 인정…아이오아이·워너원 타격없을까

입력 2019-11-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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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PD (사진=연합)

투표 조작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가 시즌 1,2 방송 당시에도 순위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



14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에 구속 송치된 안준영 PD는 최근 ‘프로듀스101’ 시즌 1,2 순위를 조작한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앞서 안 PD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시즌3인 ‘프로듀스48’에서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했으나, 시즌 1,2에서는 순위조작이 없었다고 강력 부인해왔다.

하지만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101’ 시즌1, 2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결과의 차이가 발견되자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넷은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시즌2에서는 보이그룹 워너원을 탄생시키며 대형 신인을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엠넷 측이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사기·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통해 데뷔한 아이돌 멤버들이 어떤 타격을 받게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CJ ENM 고위직을 포함한 10여명이 입건된 상태다.

엠넷 측은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진정으로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에 따른 합당한 조치, 피해보상, 재발방지 및 쇄신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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