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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나경원, 염치없고 뻔뻔…국회법 위반 반성 없어"

입력 2019-11-15 10:15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연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참 염치가 없다 할 정도로 뻔뻔스럽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아마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을 처리할 때도 또 지난번처럼 물리적으로 막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지난 4월 폭력까지 동원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태 재발을 우려했다.

이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7개월만에 패스트트랙 관련 검찰조사를 받았는데 국회법 위반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 당의 소속 의원에 대해 대리조사를 자기가 하겠다고 주장하는데 형법체계상 그런 것은 없다”며 “범법자가 다른 범법자의 대리조사를 받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7개월간이나 소환에 불응하며 법을 무시하는 그런 행태를 야당 원내대표가 보여준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자신들이 만든 법에 따른 패스트트랙 절차를 폭력으로 막아선 것으로도 부족해 이제 처리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거법과 검찰개혁법에도 전혀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 원내대표든, 당 대표든 협상에 한번도 응한 적이 없다”며 “(선거법·검찰개혁법 처리가) 불과 한달도 안남았는데 이렇게 해서는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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