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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벽돌에 맞은 70대 결국 사망

입력 2019-11-15 10:35

70대 노인
홍콩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맞은 70대 노인. (유튜브 캡처)




홍콩 시위 사태로 시위대와 경찰, 친중파 주민의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콩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머리를 맞은 70대 노인이 결국 사망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3일 홍콩 성수이 지역에서 시위대와 주민들간 충돌 과정에 70대 노인이 시위대쪽에서 날아온 벽돌에 머리를 맞고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못한채 15일 밤 10시51분께 사망했다.

사건 당시 성수이 지하철역 부근 도로에서 2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시위대가 설치해둔 벽돌을 치우던 중, 검은 옷을 입은 20여명의 시위대가 나타나 강하게 항의하면서 충돌을 빚었다.

홍콩 경찰은 노인이 휴대폰 카메라로 시위대 사진을 찍던 중 날아온 벽돌을 머리에 맞았다고 밝혔다.

노인은 환경미화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지역을 수색했으나 벽돌을 던진 사람을 체포하지 못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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