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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칼럼] 암호자산시장의 새로운 기회 ‘STO’

입력 2019-11-18 14:24   수정 2019-11-18 14:26
신문게재 2019-11-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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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용 브릿지블록체인연구소장

2019년 5월 비트코인은 재상승, 1600만원대를 회복했다가 최근 1000만원대에서 조정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 및 하락 요인들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모두가 기대하는 비트코인 대세 상승장은 언제, 어떻게 오는가. 필자는 아마도 그것은 암호자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STO(증권형 토큰 공개)와 함께 올 것으로 본다.

암호자산의 대장인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과 하락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들은 뉴스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암호자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는 지난 G20 정상회담에서 단초를 발견할 수 있다. 암호화폐가 암호자산(Crypto-Asset)으로 명칭이 통일된 것이다. 이는 미래의 방향성을 말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ICO(코인공개)를 통해 수많은 암호화폐들이 출현, 현재의 발전적인 생태계를 구축했지만 ICO 투자는 대체로 위험한 투자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ICO 에서는 기업의 기술 및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등을 암호화폐 가치에 반영했지만 이를 보장해주는 안전장치는 없었다.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가오는 STO는 자산 가치를 담보하는 증권화된 코인을 일컫는다. 예를 들면 특정 상장기업의 주식처럼 비상장주식을 코인으로 만들어 자유로이 거래하는 증권형 토큰 공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때는 증권 관련 자본시장법이 어떻게 적용될 지 등이 해결되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우리나라에서 기업이 증권시장에 진입하는 상장 과정은 정말 어렵다. 상장함으로써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기업을 믿고 소중한 내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 따라서 기업은 투자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기업의 매출, 순이익과 같은 기업정보들을 공개해야 하는데, 이를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 공개)라고 한다. 주식을 발행하는 대신 증권형 토큰을 발행, 주식에서의 기업공개 형태를 빌려 STO를 하려는 기업은 기업의 자산을 형성하는 기본적인 IPO 룰을 따라야 한다. 우리나라 기업들 중 STO가 가능한 기업은 너무나 많다. 이들이 새로운 방식의 STO를 통해 자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면 이에 관련된 새로운 시장이 형성돼 상당수의 금융 일자리들이 새로 생겨날 것이다.



기업은 IPO를 통해 주식가치의 공정한 결정, 세제상의 혜택, 자금조달 능력의 증가, 주주의 분산투자 촉진 및 소유 분산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상장기업은 어떤 투자자라도 기업의 실적을 확인할 수 있게끔 공개하는 것이 의무인 것과 마찬가지로 STO도 그러한 절차가 필요하다.

일부 국가에서는 STO가 이미 합법화의 길로 가고 있다. 홍콩에서는 지난 3월 STO가 합법화 되었다. 중국의 많은 기업들은 증권 일부를 토큰화, 홍콩을 통해 그 꿈을 실현할 계획이다. 홍콩은 글로벌 1위의 자금조달 시장이기 때문에 IPO를 목적으로 한 자금조달에서 STO를 활용하려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STO 시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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