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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교감 대상 학생 도박 예방 강화 연수 모습 사진제공=전남교육청 |
전라남도교육청은 18일과 19일 이틀 간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 해남문화원, 담양리조트,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교감 360명을 대상으로 학생도박 예방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위원회 이혁제 의원은 지난 5월 ‘전라남도교육청 학생 도박예방 및 치유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지난 10월 학생 도박문제 조기 개입, 치유 시스템 구축 등을 골자로 한 ‘2019 학생 도박 예방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학생 도박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선제적 예방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도박은 중독 속도가 매우 빠르고 치유 또한 쉽지 않아 예방이 꼭 필요한 상황이나 전남 학생의 경우 교육, 캠페인 등 예방활동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도 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의 학생 도박문제에 대한 실태를 알리고,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박중독 예방교육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개발한 영화를 활용한 토론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주입식 예방교육에서 벗어나 총 3편의 영화를 보게 한 뒤 학생들 스스로 토론 수업을 통해 도박의 폐해를 인식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박에 대해 알지 못하는 교사들도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지도안도 제공된다.
도 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학생들의 예방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도박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이 도박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쉽게 정보를 접하며 습득하는 학생들에게 사회문화적 현상이 미치는 영향은 커지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체계적인 도박예방 교육을 통해 적절한 대처 능력과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전남=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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