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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여파' 연말 성과급 없는 기업 68.6%, 5년來 '최대'

사람인 조사, 지난해(62.6%)에 비해 6%포인트 증가
평균 지급액 192만원,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2.2배

입력 2019-11-20 09:51   수정 2019-11-20 10:03

기업 및 재계
불황의 여파로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비율이 68.6%를 기록해 최근 5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람인은 기업 456개사를 대상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68.6%가 ‘지급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62.6%)에 비해서는 6%포인트가 증가했으며, 2017년(68%), 2016년(63.4%), 2015년(64.6%)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높은 수치다.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정기 지급 규정이 없어서’(47%, 복수응답), ‘회사 재정 상태가 안 좋아서’(32.3%), ‘목표 실적 달성에 실패해서’(21.4%), ‘다른 상여금을 지급해서’(10.2%) 등의 순이었다.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기업(143개사)의 1인당 평균 지급액은 192만원이었으며, 기본급 대비 평균 74.5%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급액은 기업 형태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대기업은 평균 341만원인데 반해, 중소기업은 152만원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이유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54.5%, 복수응답),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44.8%),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되어 있어서’(11.9%), ‘인재관리 차원에서’(11.9%) 등을 들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기업들이 불황의 여파로 실적이 부진한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했거나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 기업의 55.7%가 ‘아니다’라고 답해, ‘그렇다(44.3%)’는 응답보다 11.4%포인트 많았다.

작년과 대비한 실적 현황은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38.8%)가 가장 많았으며, ‘개선됐다’(30.9%)는 응답과 ‘악화됐다’(30.3%)는 답변이 비슷했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의 73.2%는 성과급 외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송년회 등 행사’(39.2%,복수응답), ‘내년 연봉 인상’(32%), ‘선물세트, 상품권 선물’(30.5%), ‘회식’(29.9%), ‘특별 휴가’(13.5%) 등이 있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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