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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하엘 대표, 세계 최고 권위 美 노화학회서 발표

입력 2019-11-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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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하엘 대표가 2019 미국 노화학회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하엘)
암 치료제 개발·피부 노화방지 전문 바이오벤처 ㈜하엘은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 권위의 2019 미국노화학회에서 김준 대표가 ‘피부노화 원인 메커니즘 발견’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4일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제71차 미국노화학회(GSA)는 매년 전 세계의 의사, 간호사, 생물학자, 사회과학자 등 4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하엘 김준 대표는 체내에서 단백질을 합성하는 리보솜의 변형이 노화방지 관련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발현시킨다는 내용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최근 하엘 연구진은 세포 스트레스 시 리보솜 단백질에 유도된 변형으로 인해 세포노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연구를 통해 특정 리보솜 단백질의 특정 구성물질이 노화된 세포의 리보솜에서 다른 단백질에 비해 특이적으로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노화 시에 변형된 리보솜은 CK2a라는 인산화 효소에 의해 조절되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미국 노화학회지에 지난 10월 게재됐다.

하엘은 리보솜 단백질이자 DNA 손상복구 효소로 작용하는 S3 단백질의 세부 도메인 연구를 통해 피부노화, 염증의 방지 및 세포손상을 복구하며 피부투과가 가능한 최소 도메인 발견, 이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완료하고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김준 대표는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지연시킬 수는 있다”며 “앞으로 하엘을 암 조기 진단과 암 치료제 개발, 세계 최고의 노화방지 물질 발굴과 이를 응용한 화장품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엘은 대장암 마커를 이용한 암 진단용 상품 개발과 항암제 및 항진균제 개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 인증 바이오벤처다. 김준 대표는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생화학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미생물학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생화학분자생물학회(IUBMB) 한국 대표를 맡고 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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