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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초저금리 시대, 돈 불리려면… 자산 수명 늘려주는 핵심 전략

입력 2019-11-26 07:00   수정 2019-11-25 15:27
신문게재 2019-11-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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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초저금리 추세는 노후준비와 자산운용에 있어서 중대한 도전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고령화, 저축 과잉, 더딘 기술혁신, 구조적 경기둔화로 초래되는 소비와 투자 수요 위축이 초저금리화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장기적 추세 진행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초저금리 구간에서는 자산 성장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며, 1% 미만의 초저금리 함정에 빠지면 자산 증식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초저금리 상황과 경기침체 또는 경제 저성장 추세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자산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을 통해 투자수익률을 올리기도 매우 어렵다. 

 

초저금리 환경은 ‘초수명’ 시대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자산 수명 연장에 있어 큰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초저금리 시대에는 수익률 제고와 리스크관리를 도모할 수 있는 체계적인 자산 운용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은 다음과 같다.

 

 

◇ 4%±1%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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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은퇴연구소)

 

4%는 초저금리에서 멀어져 자산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수익률이다. 1% 미만의 초저금리 수준에서 1% 포인트씩 수익률을 높일 때마다 자산 축적이 가속화된다. 수익률이 4%일 때 자산이 2배 증식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18년으로, 수익률이 1%일 때(72년)의 4분의 1, 2%일 때의 절반(36년) 수준으로 자산증식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5%를 초과하는 고수익률 구간에서는 수익률을 높일수록 자산증식 소요시간의 단축 효과가 약화되는 반면 리스크 관리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더 커지게 된다. 따라서 4%의 수익률은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으면서도 자산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기에 용이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4%를 기본 수익률 목표로 하고, 개인의 위험 선호도 차이에 따라 수익률 목표치를 ±1% 포인트 변동시키는 것이 적절하다.




◇ 인컴자산을 중심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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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인컴자산을 투자의 중심에 두고 중위험·중수익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인컴자산은 이자, 임대료, 배당금과 같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투자자산으로 채권, 수익형 실물자산(부동산, 인프라 시설 등), 부동산펀드 및 리츠(REITs), 배당주 또는 이들에 투자하는 펀드 등이 해당된다. 인컴자산의 대표적 장점은 이자, 배당 등 인컴 수익이 초저금리 상황에서의 예금금리를 뚜렷하게 상회할 수 있다는 점과 이 같은 현금흐름을 재투자함으로써 복리수익률을 높이고, 자산가격 하락 위험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4%±1% 수익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인컴자산을 자산운용의 중심에 둬야한다.



투자의 프레임을 글로벌로 전환하면 인컴자산에 대해 폭넓은 투자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국내는 고령화 및 저성장 추세와 함께 장기적으로 자산가격 상승여력이 약화되고, 저금리 환경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의 프레임을 국내자산에서 글로벌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 글로벌자산으로 투자의 프레임을 전환하면, 국내만으로는 투자대안이 충분하지 않은 인컴자산에 대해 폭넓은 투자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 글로벌 확장 부문에 투자한다



고령화 및 기술혁신의 메가트렌드와 연관된 글로벌 혁신기업 주식, 핵심산업 기업군을 기초 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장기투자 해 초과 수익을 마련해야 한다.

전세계 주요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추세에 따라 난치성 및 퇴행성 질환 치료, 노화방지 등과 관련한 첨단의료기술 및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향후 스마트 사회 구축과 공유경제 확대 추세에 따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융합,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5G 네트워크 및 플랫폼 분야 등에서 성장 유망 기업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메가트렌드의 핵심산업 기업군을 기초 자산으로 구성해 주요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에 장기투자하면 개별기업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수월하게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중국, 인도, 베트남과 같이 인구구조, 경제규모, 산업화, 수요 시장 측면에서 확장 하는 지역에 속한 자산을 장기 보유해야 자산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


◇ 우량자산을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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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은퇴연구소)

 

우량자산은 경쟁력을 갖추고 경제의 핵심 트렌드를 추종하며 회복탄력성이 양호한 자산이다. 경쟁력 국가나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 제공 측면 등에서 확보한 경쟁자 대비 비교우위 또는 기술적 우위를 말하며, 우량자산에 속하려면 기본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국가나 기업의 채권, 주식, 부동산 등이어야 한다.

트렌드 경제의 핵심 트렌드와 동행하거나 이를 추종하는 자산군들은 변화의 흐름 가운데 도태되지 않고, 성장을 지속할 수 있어 투자하기에 적합한 우량자산이다.

회복탄력성 경쟁력을 가지며, 핵심 트렌드에 부합하는 자산이거나 혹은 본질가치(브랜드 가치·보유 유무형자산의 가치)가 높아서 경기침체나 자산 시장 침체의 상황에서 가격 변동성을 경험하더라도 본래의 성장세로 돌아가는 회복탄력성이 양호해야 한다.

우량자산을 선별해 보유해야 자산가격을 장기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우량자산의 핵심 조건으로 보면, 개별 주식의 경우는 경제의 핵심 트렌드에 추종할 수 있고, 장기적 기업가치 성장이 가능한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과, 장기배당 이력이 검증된 ‘블루칩’ 등이 우량자산에 해당된다. 우량자산을 보유하면 경기후퇴기 또는 구조적 디플레이션 국면에서의 자산시장 침체시 투자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자산가격을 방어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안정적 고수익자산으로 보이지만 이면에 높은 자산가격 변동성이 내재돼 있는 유사 우량자산은 유의해야 한다.

 


◇ 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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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은퇴연구소)

 

분산 투자는 ‘공짜 점심’이므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시장의 움직임과 관련해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여러 자산, 즉 상관계수가 낮은(-1에 가까운) 여러 자산군 또는 투자안들을 조합해 투자함으로써 개별 자산의 위험을 회피하거나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내 주식과 안전자산에 가까운 채권 등 소수의 자산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성격의 자산군을 추가로 편입함으로써 분산 투자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자산군 간 분산, 지역별 분산, 자산군 내 분산을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채권, 대체투자, 인컴자산, 주식 등 여러 자산군별로 분산하며, 신흥국과 선진국 등 지역별로 분산 투자해 개별 자산군의 가격변동 위험을 회피하거나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경기방어주, 가치주, 성장주에 고루 분산하거나 지역별로 분산된 여러 부동산을 기초로 한 리츠, 배당 지급이 안정적인 리츠, 성장 산업 인프라를 기초로 한 리츠 등을 고루 투자하는 등의 동일 자산군 내 분산도 필요하다.

분산 투자는 강력한 리스크 관리 도구이지만 이를 스스로 실행하기가 어려운 개인들은 자산운용 전문가들에 의해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가 구성·운용되는 상장지수 자문 포트폴리오(EMP), 타겟데이트펀드(TDF)등의 펀드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EMP는 투자자산의 50% 이상을 여러 ETF에 나눠 담은 펀드이고, TDF는 연령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펀드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박영호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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