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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규 지원 스타트업 선정…사무실 제공·'최대 1억원' 지원금

입력 2019-11-26 16:36
신문게재 2019-11-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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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서초구 삼성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픽셀 디스플레이 관계자가 자사의 솔루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정길준 기자)

 

삼성전자가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사외로 확장한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R&D캠퍼스에서 스타트업 대표, 투자자, 삼성전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 대표이사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김현석 사장은 축하 영상에서 “스타트업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 소비자에게 보일 새로운 솔루션을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새로운 경험을 찾는 여정에서 삼성전자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10월 선발돼 1년간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을 받은 20개 스타트업들이 투자자 등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전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8개 신규 스타트업을 공개했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회사들은 삼성R&D캠퍼스에 마련된 전용 공간에 1년간 무상 입주한다. 임직원 식당, 출퇴근 셔틀버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을 받고, 스타트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CES, MWC, IFA 등 세계적인 IT 전시회 참가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올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 C랩 아웃사이드 소속 △서큘러스 △소브스 △렛시 △스무디 등 총 4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한 바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 전시회 MWC 2019에는 △모인 △브이터치 △네오사피엔스 등 총 9개의 스타트업이 전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지원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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