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사모펀드 판매액 12년만에 최대폭 감소

입력 2019-12-01 15:23
신문게재 2019-12-02 12면

이미지 002
사모펀드 가입액이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4개월째 감소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10월 말 현재 24조7175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9969억원 감소했다. 이는 2007년 12월(-1조976억원) 이후 약 12년 만에 가장 큰 월간 감소 폭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1~6월 매달 5000억원 이상 꾸준히 증가해 6월 말에는 27조25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후 7월 382억원이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8월 5893억원, 9월 6839억원 등 매달 감소 폭을 키웠다. 10월 말 판매 잔액은 올해 2월 말(23조7085억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의 판매 잔액이 전체 사모펀드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1월 말 7.01%로 2012년 8월 말(7.04%) 이후 6년여 만에 7%를 넘어 5월 말에는 7.25%까지 높아졌으나 10월 말에는 6.27%로 떨어졌다.

지난 7월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이 제기되고 같은 달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가 평가손실을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사모펀드를 불신하게 된 결과로 풀이된다.

내년부터 은행에서 원금의 20% 이상 손실 위험이 있는 고난도 사모펀드 판매가 금지돼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더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기준 시점 잔액(억원) 증감(억원) 비중(%)
10월 말 247,175 -9,969 6.27
9월 말 257,144 -6,839 6.58
8월 말 263,983 -5,893 6.82
7월 말 269,876 -382 7.08
6월 말 270,258 7,692 7.2
5월 말 262,566 7,299 7.25
4월 말 255,267 8,013 7.21
3월 말 247,254 10,169 7.16
2월 말 237,085 5,513 7.04
1월 말 231,572 231,572 7.01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