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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생이 온다"…연말 유통업계 세대교체, 롯데까지 이어지나

1960년대생 경영진 전진배치…오프라인→온라인 유통환경 변화 적극 대처 의지
이달 롯데그룹 인사 예정…유통BU장 교체될지 귀추 주목

입력 2019-12-02 15:24   수정 2019-12-02 15:41
신문게재 2019-12-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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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손문국 신세계인터내셔날 국내패션부문 대표이사,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온라인에 밀리고 있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1960년대생을 주축으로 한 세대교체 인사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달 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롯데그룹 인사에서도 세대교체가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말 현대백화점그룹은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김화응 현대리바트 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들이 물러난 자리는 1960년대생 경영진이 차지했다. 우선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사장이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또 윤기철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은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한섬 대표이사에는 김민덕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이들은 모두 각각 1960년생, 1962년생, 1967년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0년 정기임원 인사에도 1960년대생을 대대적으로 발탁했다. 나명식 현대백화점 부사장은 1962년생이며 조준행 한섬 부사장은 1964년생이다. 이어 류성택 현대HCN 대표이사와 권경로 현대렌탈케어 대표이사 역시 각각 1968년생, 1964년생이다.

비슷한 시기에 인사를 한 신세계그룹 역시 젊은 피 수혈에도 적극 나섰다. 신세계인터네셔날의 신설조직인 국내 패션부문 대표이사에는 손문국 신세계 상품본부장 부사장보가 내정됐다. 손 신임대표는 1963년생이다. 신세계인터네셔날은 국내 패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패션부문을 신설하고 부문 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례적으로 지난 10월에 단행한 이마트부문 임원인사에서도 1960년생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이마트 사상 첫 외부 출신 CEO로 평가받는 강희석 이마트 신임 대표이사는 1969년생이다. 지난 6년간 이마트를 이끌었던 이갑수 전 대표와 강 신임 대표의 나이 차이는 10살 이상이다. 한편 신세계조선호텔 수장에 오른 한채양 신임 대표이사 역시 1965년생이다.

이처럼 그간 1950년대생이 중심이 돼 이끌어왔던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젊은 60년대 생 경영진을 전진 배치하는 배경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형태가 변화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젊은 리더를 앞세워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이고 빠르게 대처해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달 예정된 롯데그룹 인사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식품, 유통, 화학, 호텔·서비스 등 4개 부문 BU장 중 식품과 화학 BU장 2명만을 교체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롯데그룹 차원에서 비상경영을 선포한 데다가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해 유통BU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사폭풍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유통BU장 하마평에는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와 이동우 하이마트 대표가 올랐다. 이들은 각각 1959년생, 1960년생이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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