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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외관 차별화로 ‘승부’

입력 2019-12-02 15:30   수정 2019-12-02 15:32
신문게재 2019-12-03 10면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_주경 투시도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_주경 투시도

 

외관 특화가 아파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더 나은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의 외관 경쟁도 치열해지는 것이다. 단지의 외관이 화려할 경우 멀리에서도 눈에 띄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아지고,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추후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11월 1순위 청약을 받은 광주광역시 ‘무등산자이&어울림’은 10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6524건이 접수돼 평균 40.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광역시 역대 최다 청약통장이 몰린 이 단지는 지역에서 보기 드문 커튼월룩을 도입해 외관에 차별화를 둬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같은 달 서울에서 분양한 ‘르엘 대치’의 경우도 커튼월룩을 적용했으며, 아파트동 위쪽에 경관 조명을 달고 아파트 입구의 문주를 곡선형으로 설계해 단지 외관을 차별화했다. 단지는 1순위 평균 212.1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단지 외관에 공을 들이는 아파트들이 분양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외관 특화설계로는 커튼월룩이 있다. 커튼월이란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벽돌로 마감되는 외장재와 달리 유리나 금속재 판넬 등의 자재로 외벽을 마감한 공법을 말한다. 현대적이고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며 주로 초고층 단지에 적용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밖에도 많은 단지들이 외벽에 디자인을 입히거나 단지의 입구인 문주에 특화설계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를 더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으로 꼽히는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해 커튼월룩, 멘디니룩, 3D룩 등 특색 있는 아파트 입면 디자인을 개발해 신규 분양 단지에 적용 중이다. 일례로 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 ‘분당 더샵 파크리버’ 아파트 외벽에 멘디니 알파 패턴을 도입한 바 있다.

이러한 외관 특화 아파트의 상징성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서울 용산구 ‘래미안 첼리투스(‘15년 7월 입주)’ 전용면적 124㎡의 매매가 시세는 올해 11월 30억5000만원으로 올해 1월 27억원 대비 약 3억5000만원 올랐다. 부산광역시 남구 ‘W(‘18년 3월 입주)’ 전용면적 144㎡의 매매가 시세는 11월 13억원으로 1월 11억7000만원 대비 약 1억3000만원 올랐다. 두 단지 모두 외관 특화설계를 적용한 지역 대표 단지다.

새 아파트에는 높은 웃돈이 붙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과천시 ‘과천 위버필드(‘18년 3월 분양)’ 전용면적 84㎡의 입주권은 올해 10월 15억9643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10억7680만원 대비 약 5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단지는 입면에 커튼월룩을 적용했다.

업계 전문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고급 단지들이 차별화된 외관을 적용한 사례가 늘면서 외관 특화설계를 적용한 신규 단지들의 인기도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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