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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할리우드매체도 韓스크린 독점 논란 주목 ‘겨울왕국2’

북미·중국에 이어 인구 5100만의 한국이 전세계 3위 흥행

입력 2019-12-03 09:17   수정 2019-12-03 17:09
신문게재 2019-12-04 19면

'겨울왕국2' 스크린 독과점 논란
지난달 24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의 모습. (연합뉴스)

 

美추수감사절 연휴 흥행신기록을 수립하고 한국에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FrozenⅡ)로 야기된 한국에서의 스크린 독점 논란을 미국 할리우드 매체가 주목했다.

할리우드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겨울왕국2‘에 대한 반독점 고발이 디즈니를 겨냥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울의 NGO 단체가 ‘겨울왕국2’가 개봉일 스크린 점유율 88%를 기록해 한국의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디즈니 영화에 대한 향후 조사는 한국 영화시장에서 메이저 스튜디오의 지배에 대한 향후 논쟁에 불을 붙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1일 ‘겨울왕국2’가 국내 상영관 대부분을 독점하고 있어 독점금지법(독점금지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러한 논란은 ‘겨울왕국2’의 전세계 흥행 시장에서 지난달 23일 기준 1위 북미(2억8760만달러), 2위 중국(9050만달러)에 이어 한국(6120만달러)이 3위를 차지하는 비중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수입은 북미나 중국과 비교해 훨씬 적은 인구 5100만의 나라에서 기록한 것으로는 상당히 인상적이라는 설명이다.

매체는 디즈니의 스크린 독점 시도가 소비자가 영화를 선택할 권리를 침해했는지가 한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특정 시간대에 동일 영화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점유율이 50%를 넘을 수 없도록 규정한 법안이 한국 국회에 계류 중”이라면서 “한국의 멀티플렉스 극장 소유주들은 이러한 법안에 반대하지만, 독립영화 제작자 등 많은 영화인들은 새로운 스크린 쿼터의 도입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는 추수감사절 연휴 5일간 1억2370만 달러(1465억 원)의 박스오피스 실적을 올려 추수감사절 연휴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겨울왕국2’는 북미 스크린에서 약 3억 달러, 북미 이외 글로벌 박스오피스로 4억5천만 달러를 기록해 개봉 2주 만에 ‘10억 달러 클럽’ 진입을 넘보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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