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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고통 호소' 강다니엘, 활동 중단…소속사 측 "우울증·공황장애 악화로 휴식 필요"

입력 2019-12-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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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다니엘 인스타그램)

가수 강다니엘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강다니엘이 우울증 및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치료에 힘쓰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최근 극심한 불안 증세를 호소했으며, 건강과 안정을 위해 휴식과 안정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사실상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과 방송사, 언론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강다니엘을 향해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강다니엘은 신곡 ‘터칭’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MMA 2019’에서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한 강다니엘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1위를 수상한 지 몇시간 지나지 않아 팬카페를 통해 “너무 힘들다. 누가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호소해 팬들의 걱정과 안타까움을 샀다.

4일 새벽 강다니엘 측은 이날 예정되어 있던 MBC플러스 음악프로그램 ‘쇼 챔피언’ 사전 녹화 일정을 취소했으며, 추후 활동 마저 불투명진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악플은 더이상 그만”, “강다니엘 힘내”, “힘들면 쉬어가야지, 천천히 회복하고 돌아오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다니엘을 응원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강다니엘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공식 입장 전해 드립니다.

강다니엘은 올 상반기부터 면역력 저하에 따른 잦은 건강 악화에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병원을 방문, 정밀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및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꾸준히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치료에 힘써 왔습니다.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다니엘은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으려 최선을 다해왔습니다만, 최근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으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이에 금일(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MBC MUSIC ‘쇼 챔피언’ 사전 녹화를 취소하였으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정상적인 소화가 불가피하고, 사실상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 활동이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과 방송사, 언론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당사는 강다니엘의 건강 회복을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지원할 것이며,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는 소속사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강다니엘의 건강 및 추후 활동과 관련하여 무리한 억측과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회복 상황에 대해 안내드릴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좋지 못한 소식 들려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까지 강다니엘을 향해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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