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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0대 주요기업 중 27개사 “한일관계 악화, 실적에 악영향”

입력 2019-12-04 15:34

문구계 NO 재팬
지난 10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문구ㆍ학용ㆍ사무용품종합전시회’의 한 부스에 일본 제품 보이콧을 의미하는 ‘노 재팬’(NO JAPAN)관련 팻말이 있다. (연합뉴스)

일본 주요 기업 100개사를 가운데 27곳은 한일 관계 악화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주요 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달 11~22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한일 관계 악화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24개 기업이 “다소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3개 기업은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지금은 악영향을 주지 않지만 향후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답한 기업도 4곳이었다.

47개사는 “현재도, 앞으로도 악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일 관계 악화가 실적에 다소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한 기업의 하나인 여행업체 JTB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여행 예약이 약 80%, 일본에서 한국으로 가는 예약이 60∼70%가량 감소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이와 관련, JTB의 가토 유지(加藤雄次) 전무는 “한일간 민간 교류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세계 경기와 관련한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미·중 무역 마찰에 의한 중국 경제의 감속(73개사)을 꼽았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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