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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습격” 美서핑소년의 아찔했던 순간 ‘포착’

입력 2019-12-04 16:53

상어 트위터
서핑을 하던 소년이 상어와 맞닥뜨린 순간을 포착한 영상 클립 (트위터 캡처)




미국 플로리다주의 해안에서 지난 주말 서핑을 즐기던 소년이 상어와 깜짝 조우했다.

이 모습이 영상에 포착돼 공유되면서 현지언론들이 이를 일제히 보도하는 등 이목을 끌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챈들러 무어(7세) 군은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주말인 지난 11월 30일 가족들과 함께 플로리다주 뉴스머나비치로 갔다.

챈들러의 아빠인 숀 무어(40)는 “서핑하기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날이었다. 날씨도 화창하고 파도도 좋았다”며 “해변은 서핑을 하러 온 사람들로 붐볐다”고 말했다.

아빠와 아들은 서핑을 타러 바다로 향했다.

보드를 탈 수 있는 파도가 오는 것을 보고 숀은 챈들러의 서핑보드를 밀어주었고, 챈들러는 보드 위에 서서 균형을 잡고 있었다.

그때 무언가가 보드를 치면서 챈들러가 바다 위로 넘어졌다.

챈들러는 “서핑을 하고 있을 때 물고기 2마리를 보았다”면서 “물고기가 나를 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빠와 아들은 나중에 서핑보드에 부착해놓은 고프로 카메라를 리플레이 해본 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챈들러는 “그것은 진짜 상어였다. 이런, 세상에나!”라고 말했다.

숀은 영상에 포착된 것이 작은 검정지느러미 상어로 보인다고 전했다.

챈들러는 이처럼 상어와 조우했지만 다행히 다치거나 물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챈들러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해당 영상을 보여주자, 친구들은 “세상에, 이거 진짜 상어 맞아?”라며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챈들러 군은 또다시 서핑을 하러 갈 거냐고 묻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뉴스머나비치는 검정지느러미 상어가 아주 흔한 곳으로, 세계에서 상어의 습격이 가장 많은 해안으로 알려져 있다고 CNN은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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