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1만개 늘어나는 동안 여성 일자리는 24만개 늘어나는 등 빠르게 늘었지만 대기업 등 영리기업에서는 남성 비중이 여전히 더 컸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40대 606만개, 50대 545만개, 30대 517만개 순이었다.
일자리가 감소세를 보인 연령대는 30·40대로 일자리 수가 각각 전년에 비해 8만개(1.6%), 5만개(0.8%)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 인구에서는 2016년 273만개, 2017년 298만개, 지난해 323만개로 매년 25만개 이상 증가했다. 근로자의 평균 연령 역시 45.3세로 전년보다 0.4세 높아졌다.
여성 일자리의 경우 전년보다 24만개 늘어난 977만개로 집계됐다. 신규채용 일자리에서 남성의 비중은 53.8%(324만개), 여성은 46.2%(279만개)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에서는 남녀간 일자리 규모가 비슷했지만 30대에서는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20대 남성 일자리는 168만개(50.7%), 여성은 164만개(49.3%)로 비슷했지만 30대에서는 남성 일자리가 314만개(60.7%)인 것에 반해 여성은 203만개(39.3%)에 머물렀다.
조직 형태 및 규모로 보면 회사법인과 개인기업체에서는 남성 일자리 비중이 컸고 비영리·학교 법인 등 정부·비법인단체에서는 여성 일자리가 더 많았다.
대기업의 경우 남성 일자리 수는 236만개로 전체의 64.2%를 차지했지만 여성 일자리는 절반 수준인 132만개에 불과했다. 중소기업도 남성 일자리가 922만개(61.6%)로 여성(576만개)보다 더 많았다.
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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