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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임성재, 프레지던츠 컵 ‘동반 출전’

오는 13일 호주 멜버른서 개막

입력 2019-12-05 18:09

[사진1]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된 임성재
임성재.(사진=CJ)
안병훈과 임성재가 2019 프레지던츠 컵에 동반 출전한다.



오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 컵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로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의 골프 대항전으로 2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팀은 미국 국적의 선수로만 미국팀을 꾸리고, 인터내셔널 팀은 유럽 국가 선수를 제외한 나라의 선수들로 구성된다.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 팀 12명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과 임성재가 선발됐다. 먼저 임성재는 2018-2019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아시아인 최초로 ‘올해의 신인’에 뽑히며 지난달 7일 인터내셔널 팀 어니 엘스 단장으로부터 추천 선수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제이슨 데이(호주)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을 포기해 안병훈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로써 프레지던츠컵에 한국 선수 2명 이상이 동시에 출전하는 것은 2011년 최경주와 양용은, 김경태 이후 올해가 8년 만이다.

임성재는 5일 후원사인 CJ대한통운을 통해 “2015년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 컵을 보면서 항상 경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렇게 빨리 이뤄져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인터내셔널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병훈이 형과 같이 나가게 되어서 나한테는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편안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병훈이형과 같은 팀에서 플레이해서 꼭 미국 팀을 이기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안병훈
안병훈.(사진=CJ)
안병훈 역시 “어니 엘스 단장의 전화를 받아 매우 기뻤다”며 “생애 처음으로 프레지던츠 컵에 나가게 돼 너무 기대 된다”고 즐거워했다. 이어 “프레지던츠 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이 되는 것은 제 오랜 꿈 이었다”며 “다음 주에 이 꿈이 현실이 되면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 이 대회에 유일한 한국 선수로 출전한 김시우는 “(안)병훈이 형과 (임)성재가 최근 샷 감이 좋아서 잘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 “부담 없이 경기를 즐기면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더 높이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역대 프레지던츠컵 출전 경력이 있는 한국 선수는 올해 임성재와 안병훈이 출전하면서 최경주, 양용은, 김경태, 배상문, 김시우 등 7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을 맡았다. 1994년 창설된 이후 12차례 대회에서 인터내셔널 팀은 단 한 차례 우승밖에 없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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