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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의 ‘신간(新刊) 베껴읽기’] <아주 쓸모 있는 세계 이야기> 남영우 외

입력 2019-12-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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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

이 책의 5명의 저자(남영우 박선미 손승호 김걸 임은진)은 모두 지리교육학과를 전공한 교수들이다. 어느 한 명의 지리인문서가 아니라 지리학자들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리를 통해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지식과 관점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했다고 한다. 의도 대로 이 책에는 세계 지리와 관련한 역사와 정치사회적 배경과 함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망라되어 있다. 근래에 읽은 인문지리서 가운데 가장 유익했다고 평가할 만 하다.



◇ 국기와 기후를 보면 알 수 있는 것 들

* 국기의 큰 특징 ‘빨강색, 네모 모양’ - 각 국 국기 색깔을 보면 빨강 하양 초록 파랑 순으로 많다. 빨강 색이 많은 것은 태양과 힘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태양과 가까운 적도로 갈수록 이런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 나무를 위아래 반으로 자른 모양의 네팔 국기를 제외하곤 대부분 나라의 국기가 사각형 형태다. 유럽에서는 문양에 십자가를 넣은 나라가 11개국에 달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과거 기독교 국가가 많았던 때문이다.

* 유사한 문양의 국기들 - 루마니아와 차드 극기는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하다. 세로로 파랑 노랑 빨강 3색 문양이 거의 똑같다. 가로 줄무늬 국가 중 헝가리와 타지키스탄의 국기도 일반인은 식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모나코와 인도네시아, 니카라과와 엘살바도르도 마찬가지다. 우리 태극기는 눈에 잘 띄여 외국인들이 신기롭게 본다고 한다.

* 추운 나라 사람들이 키가 크다? - 베르그만 법칙과 알렌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베르그만의 법칙이란 추운 지방에 사는 동물의 몸통이나 체중이 따뜻한 곳에서 사는 종보다 더 크고 무겁다는 내용이다. 체표면적의 비율이 작아 지면서 체열의 발산이 방지되어 나타나는 결과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고위도 국가 사람일수록 키가 크다. 알렌의 법칙이란 기온이 낮은 고위도에 살수록, 열을 체내에서 유지하기 위해 몸의 말단 부위가 짧아진다는 원칙이다. 극지방으로 가까이 갈수록 포유동물의 코나 귀 꼬리 등 신체 돌출 부위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 나라별 대표 이미지… 한국은 ‘일 벌레’, 북한은 ‘검열’

* ‘도그하우스 다이어리’로 본 국가별 이미지 - 세계 유명 만화작가 단체가 개설한 만화사이트 도그하우스 다이어리(Doghouse Diaries)는 2013년 세계은행과 기네스북의 정보를 토대로 세계 국가별 대표 이미지를 코믹하게 지도를 만들었다. 아시아 나라 가운데 인도는 영화, 인도네시아는 화산, 베트남은 경제성장, 태국은 쌀 수출, 아프가니스탄은 아편, 이스라엘은 연구개발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한국은 ‘일벌레’(workaholics)다. 중국은 이산화탄소 배출과 신재생에너지, 일본은 로봇, 북한은 검열이 대표 이미지다. 유럽에서는 영국이 파시스트 운동, 프랑스는 관광, 러시아는 산딸기와 핵탄두, 벨기에는 휴식, 네덜란든 장신, 덴마크는 교육, 노르웨에는 민주주의, 아일랜드는 삶의 질, 체코는 맥주 마시기, 루마니아는 다운로드 속도, 스페인은 코카인 사용 등이다. 아프리카에선 수단이 인플레이션, 소말리아는 해적, 코트디부아르는 말라리아, 나미비아는 부의 불평등,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비싼 인터넷, 레스토는 사망률 등이다. 아메리카 국가들 가운데는 미국이 노벨상 수상자와 잔디깎기로 인한 사망, 쿠바는 야구, 온두라스는 살인, 베네수엘라는 미스 유니버스, 브라질은 피파 월드컵 타이틀, 아르헨티나는 축구선수 수출이 대표 이미지로 묘사됐다.

* 동성결혼 허용국가 28개국 - 2019년 기준으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나라는 유럽의 일부 국가들과 아메리카 대륙의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호주와 뉴질랜드, 남아공 등이다.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동성애를 불법으로 간주하는 나라는 78개국이다. 미국에선 주마다 다르다. 매사츄세츠와 뉴욕, 워싱턴, 워싱턴DC, 펜실베이나, 일리노이, 아이오와 등 27개주가 허용하고 있다. 도시화가 일찍 진전된 미국 동북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중심 서부지역이 대표적이다.

* 올림픽 최대 개최국은 미국 - 하계올림픽의 경우 미국이 4회로 가장 많다. 이어 영국이 3회, 프랑스와 그리스 독일이 2회씩이다. 전 세계 200여개국 중 하계 올림픽 개최 경험국은 19개국에 불과하다. 동계올림픽 역시 미국이 4회로 최다 개최국이다. 프랑스가 3회, 스위스와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이 2회다. 월드컵은 브라질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2회씩 개최했다. 월드컵 우승은 브라질이 5회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와 독일이 4회,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프랑스가 2회, 잉글란드와 스페인이 1회 씩이다.

◇ 네덜란드와 북한 ‘현대판 노예’ 유무, 극과 극

* 국가별 노예지수 - 오스트레일리아 워크 프리 재단은 노예문제에 대한 각국의 대응 정도를 기준으로 국가등급 매긴다. 노예지수가 높은 나라는 북한을 비롯해 캄보디아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시리아 예맨 등이다. 글로벌 노예지수 2016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대비 현대판 노예가 많은 나라는 북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인도 카타르 순이다. 현대판 노예 수 자체가 많은 나라는 인도 중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순이다. 현대판 노예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 정도가 가장 좋았던 국가는 네덜란드다. 총점 78.43점으로 유일한 A등급 국가다. BBB 등급 국가는 미국 영국 스웨덴 포르투갈 스페인 오스트리아 벨기에 노르웨이 크로아티아 등이다. BB 국가는 아르헨티나 독일 덴마크 캐나다 헝가리 브라질 프랑스 스위스 핀란드 체코 필리핀 멕시코 등이다. B등급은 이탈리아 이스라엘 페루 우간다 남아공 스리랑카 등이다. 한국은 러시아 싱가포르 가봉 사우디 케냐 모로코 베네수엘라 등과 함께 CC등급이다. 가장 낮은 D등급은 북한과 적도기니 이란 에리트레아다.

* 치안이 좋은 나라, 나쁜 나라 - 미국 씽크탱크인 평화기금회(FFP)와 미국 유명잡지인 ‘포린폴리시’가 2015년 이후 매년 출간하는 보고서에서 취약국가지수(FSI)라는 것을 발표한다. 치안 유지력, 난민 유랑인, 불균형 개발, 정부 정당성 등이 기초가 된다. 북한과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 리비아 차드 수단 남수단 등이 취약국가로 지목됐다. 경제 및 평화협회(IEP)라는 단체의 지원으로 국제경찰과학협회(IPSA)가 전 세계 127개국 국내 보안 및 경찰 성과 지표로 만든 ‘국내안전 및 경찰지수’(WISPI)라는 통계자료도 있다. 싱가포르와 핀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독일 등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나라인 반면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케냐 우간다 파키스탄 등은 조심해야 할 나라들이다.

* 부패인식지수(CPI) -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TI)가 1993년 부패 방지를 목적으로 100여개국에 지부를 설치해 1995년부터 발표하는 지수다. 2012년부터 100점 만점으로 측정해 청렴도를 나타낸다. 2018년 조사결과, ‘매우 청렴’으로 분류된 뉴질랜드가 89점으로 1위다. 덴마크가 88점,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위스가 85점, 싱가포르와 스웨덴이 84점, 캐나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영국이 82점, 독일이 81점이다. 미국와 일본은 75점과 73점으로 각각 16위와 20위로 상위권이다. 최하위는 소말리아로 9점이다. 남수단 12점, 시리아 14점, 아프가니스탄 15점, 예멘과 수단이 16점이며, 북한은 리비아 적도기니 등과 함께 17점으로 ‘매우 부패’ 나라로 분류됐다. 중국은 41점, 77위로 ‘상당히 부패한’ 나라, 러시아는 29점, 135위로 ‘매우 부패한’ 나라로 분류됐다.

◇ 중국의 초고속 성장은 인류에 재앙인가

* 중국 경제발전은 인류의 재앙? -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의 퇴퍼 사무총장은 “이대로 가면 중국의 경제성장은 인류의 재앙이 될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다. 하버드대학의 페어뱅크도 중국의 급격한 에너지 소비 대국화, 특히 1인당 석탄과 석유 소비량의 급증은 중국을 세계 공해 센터로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지구정책연구소 브라운 소장은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으로 1가구 1차량 또는 2차량이 실현되면 하루 8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는 세계 석유 생산량이 하루 7600만 배럴 수준이다. 중국의 1인당 종이 소비량이 미국 수준에 이르면 세계 종이는 완전히 고갈될 것이며, 중국인의 돼지고기 소비량이 이미 세계 소비량의 절반을 넘어 52% 수준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성장이 석유와 농산물 가격인상은 물론 삼림 벌채, 심각한 공해 발생, 육우가격 인상 등으로 이어져 재앙 수준의 결과를 빚게 될 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 집단 학살 제노사이드(genocide) - 국제연합 협약을 보면 ‘민족 종족 인종 종교집단의 전체 혹은 일부를 파괴할 의도로 한 모든 행위’를 제노사이드로 본다. 다이아몬드는 인류 역사상 10만명 이상을 학살한 적이 8회, 100만명 이상인 경우도 8회가 있었다고 한다. 1000만명 이상을 집단학살한 경우는 1939년~1945년 나치에 의해 유럽에서 벌어진 학살, 1929년~1939년 러시아에서 스탈린에 의해 반체제 인사 대상으로 자행된 학살이 대표적이다. 1923년 광동대지진 때 일본인이 저지른 조선인 학살도 역사적인 사건이다.

* 세계적 용병 히말라야 구르카족 - 히말라야에서 살아가는 부족 중 셰르파족은 강한 심폐 기능으로 유명 산악인을 돕는 것으로 유명하다. 네팔의 구르카족도 못지 않다. 이들은 1857~1858년 인도 세포이 항쟁 진압에 동원되었고, 두 차례 세계대전을 비롯해 한국전쟁 포틀랜드 전쟁, 걸프전 등에 참전해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1982년 포틀랜드 전쟁 때 영국군이 구르카 군대를 투입하다고 하자 아르헨티나군이 곧바로 항복했다는 일화도 있을 정도다. 지금도 영국 왕실 근위병으로 근무하고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 경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구르카 용병이 되면 영국정부로부터 영국군과 동일한 연봉을 받는다고 한다. 이는 네팔인 평균 연봉의 50배 이상이라고 한다.

* 노르웨이가 유럽연합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 - 2016년 행해진 여론조사에서 70.6%가 유럽연합 가맹에 반대했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었다. 수산업 발달을 비롯해 풍부한 수력발전과 원유 및 천연가스 덕분이다. 양호한 어장과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항이 많고 강수량도 많아 수력발전소가 발달했다. 수력발전 비율이 무려 96.2%다. 전기값도 100kWh당 9.45달러로 파격적이다. 1인당 원유 수출여력도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에 필적할 수준이다.

◇ 세계의 주요 분쟁지역들, 결국 자원 때문

* 자원 둘러싼 세계 6대 분쟁지역 - 1) 북극해. 북극권에는 지구 전체 원유 매장량의 13%, 천연가스 매장량의 30% 정도가 매장되어 있다.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덴마크 노르웨이 등 5개국은 자원 확보를 위해 현재 200페리로 설정된 배타적 경제수역 범위를 350해리로 확대해 줄 것을 국제연합에 요구했다. 이들 외에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를 포함한 8개국은 1996년 북극이사회를 발족해 북극에 관한 현안을 논의키로 결정했다. 2) 기니만. 이 일대에는 하루 470만 배럴의 원유가 생산되며, 매장량만 240억 배럴에 이른다. 1990년대부터 서아프리카 기니만에서 대규모 유전과 천연가스가 발견된 이후 앙골라 콩고 가봉 적도기니 나이지리아 등 연안국들이 영유권 분쟁 중이다. 3) 아부무사섬.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작은 섬이지만 1971년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이란이 점령했다. 아랍에미리트가 이를 인정 않고, 이슬람 국가 간 충돌을 막기 위해 국제연합에 이 문제를 제소했다. 현재도 섬의 소유권을 놓고 대립 중이다. 4)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약 300km, 타이완에서 약 200km 떨어진 동중국해 남부에 위치한 8개 무인도. 어업자원 풍부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많은데다 해상교통로와 군사적 요충지로 매우 중요하다. 현재는 일본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으나, 중국이 계속 영유권을 주장하며 대립 중이다. 5) 오리노코강 유역. 베네수엘라를 동서로 흐르는 강 유역은 이 나라 최대 원유 매장지로 다국적 거대 석유기업 몰려있었다. 그러나 2007년 차베스 대통령이 석유산업 국유화를 선언하고 유전기업의 지분 60%를 정부에 넘기라고 강요하며 미국 기업들을 추방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6) 남중국해. 구단선 혹은 남해구간선을 중국이 1947년 설정해 자국 영해라 주장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2016년 상설중재재판소가 구단선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음에도 불복하고 있다. 남중국해 항행자유를 주장하는 미국이 좌시하지 않겠다며 대립 중이다.

* 국력과 개방도를 반영하는 여권지수 - 여권지수는 여권이 가지는 힘을 나타낸다.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거나 현지에서 즉석 비자 발급이 가능한 나라가 많을수록 높다. 아턴사가 2018년에 199개국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 1위는 싱가포르로 166개 나라를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최하위는 파키스탄으로 30개국에 불과하다. 한국은 165개국 무비자 입국 가능하고 현지 비자발급 가능 국가가 44개 나라다. 북한은 11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35개국은 현지 비자발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국과 같은 2위권 국가는 독일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미국 등 모두 9개국이다. 여권지수가 160을 웃도는 나라는 전체 199개국 중 35개에 불과하다.

◇ 아부다비에서는 휘발유보다 비싼 물

* 물이 휘발유보다 비싼 아부다비 -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에서는 휘발유 1리터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300원인데 반해 생수 250ml 가격은 1000원, 리터로 환산하면 4000원이다. 물이 석유보다 훨씬 비싸다. 때문에 아부다비에서는 물을 가진 사람이 오히려 더 부자다. 나무가 많은 집이 부자라는 것도 이색스럽다. 나무 키우려면 석유보다 비싼 물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세계 최고층 빌딩 이름이 ‘부르즈 할리파’인 이유 -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세계경제가 위기를 맞자 두바이에 투자됐던 세계 부동산 자금이 모두 회수되기 시작했다. 일시에 200억 달러가 미국으로 회수되자 두바이 통치자이자 아랍에리리트 부통령인 모하메드 알 막툼은 도시파산 위기를 극복하고자 배다른 형제이자 큰 형인 아부다비의 통치자 할리파 대통령에게 긴급 자금을 요청했다. 이 때 할리파는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세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두바이 국제공항 경영권과 경찰권을 아부다비로 이양하고, 두바이를 상징하는 부르즈 두바이를 자신의 이름을 딴 부르즈 할리파로 명명해 달라는 것이었다. 결국 마지막 요구만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200억 달러를 빌릴 수 있었다.


* 최초로 술을 만든 나라는? - 인류역사상 맥주를 처음 마신 나라는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왕국이다. 지금의 이라크다. 곡물로 만든 빵을 분쇄한 다음 맥아를 넣고 물을 부은 후 발효시켜 만들었다. 정작 이라크는 이슬람 국가가 되어 술이 금지되어 있다. 수메르에서 발명된 맥주는 기원전 3000년경 나일강 유역으로 전파되어 이후 그리스 로마 등지로 확산된다. 와인을 처음 만든 나라는 포드 생산 지역이 분명하다. 지중해 기후에 속하는 지역은 모두 와인 생산으로 유명하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남아공 미국과 칠레, 오스트레일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 짬뽕 기원은 일본? 중국? - 짬뽕이라는 말은 일본어 ‘잔폰’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한 때 일본의 대외무역항으로 외국인 출입이 잦았던 규슈의 나가사키에서 짬뽕이라는 음식이 초기에 발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가사키 짬뽕’도 그래서 유래했다. 반면 중국 산동성에 살던 사람들이 즐겨 먹던 차오마멘이 나가사키로 유입되어 일본식으로 변형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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