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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재헌씨, 석달 만에 또 광주행…5·18 유공자 만나 사죄

입력 2019-1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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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지난 8월 2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 묘소 앞에서 무릎 꿇고 있다.(사진제공=국립 5·18민주묘지 사무소)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53)씨가 광주를 방문해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를 만나 직접 사죄했다. 지난 8월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재헌씨는 석달 만에 다시 광주행에 올랐다.

6일 오월어머니집 등에 따르면 재헌씨는 사전 연락도 없이 전날 오후 2시께 광주 남구에 위치한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했다.

재헌씨는 오월어머니집에 머물고 있었던 정현애 이사장 등 관계자 2명과 30분가량 차담을 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재헌씨는 이 자리에서 “병석에 계신 아버님을 대신해 찾아왔다”며 “광주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잎사 재헌씨는 지난 8월에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을 참배했다.

당시 재헌씨는 방명록에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은 오랜 투병 생활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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