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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LCC, 고객 모으기에 안간힘

제주항공·에어서울·에어부산,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 진행

입력 2019-12-08 14:00
신문게재 2019-12-09 8면

제주항공
(사진제공=제주항공)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제공=에어서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내외 악재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동남아 노선 다변화에 따른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모으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베트남 푸꾸옥, 호주 골드코스트 등 신규 취항지 중에서 추운 겨울에 떠날 수 있는 따뜻한 여행지들로 떠나는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오는 17일까지 판매하며 출발기간은 12월3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다. 공항사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총액운임은 11만1000원부터다. 또,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 비치 리조트, 퓨전 푸꾸옥 리조트 등 제주항공 탑승객 대상 숙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의 경우 오는 29일까지 판매하며 출발기간은 내년 3월27일까지다. 편도총액운임은 29만800원부터며, 이 운임에는 수하물 20kg과 기내식이 포함되어 있다. 또, 해당노선 항공권 구매자에게 JJ라운지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JJ라운지 이용권, 커피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에어서울은 오는 24일까지 ‘코타키나발루 노선 특별 이벤트’를 실시, 인천~코타키나발루 항공권을 편도총액 11만3700원부터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추첨을 통해 동남아 최고의 연말 카운트다운 파티인 ‘수트라하버 논스톱 메가파티’ 티켓도 제공한다. 아울러, 에어서울 홈페이지 회원이기만 해도 ‘수트라하버 논스톱 메가파티’ 티켓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은 오는 11일까지 국내선·국제선 항공권에 특가 운임을 적용해 판매한다. 국내선 전 노선과 국제선 29개 노선 대상으로, 탑승기간은 내년 2월29일까지다. 국내선 특가 항공권은 1인 편도 총액 기준 1만5900원부터다.

국제선 특가항공권은 1인 편도총액 기준으로 인천~선전 6만9900원, 인천~청두 10만9900원, 부산~칼리보(보라카이) 11만9900원, 부산~코타키나발루 9만9900원, 대구~타이베이 7만2900원 등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노선 감축에 이어 홍콩 민주화 시위가 지속되면서 홍콩으로 향하는 노선 역시 줄이며 LCC들은 보릿고개를 경험하고 있다”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특가 항공권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10월 기준 LCC 여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에 그칠 정도로 단거리 노선은 여전히 ‘공급 과잉’”이라며 “4분기 실적은 물론 내년 역시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우려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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