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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늘린다던 삐에로쑈핑, 명동점 폐점… 강희석發 전문점 재편 신호탄?

올 하반기 삐에로쑈핑 3곳 추가출점 계획 선회한듯
부츠·제주소주 구조조정 대상…부츠 매장 33개→15개

입력 2019-12-08 16:18   수정 2019-12-08 16:22
신문게재 2019-12-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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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쑈핑 명동점. (사진=이마트)

 


 

올 하반기 2~3개 삐에로쑈핑 점포를 늘리겠다던 이마트가 돌연 명동점 폐점 검토에 나섰다. 최근 이마트 수장에 강희석 대표가 오르면서 전문점 사업 전략이 바뀐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현재 삐에로쑈핑 명동점 폐점을 검토하고 있다. 명동점을 오픈한 지 1년만이다. 이마트가 삐에로쑈핑 명동점 폐점을 검토한 까닭은 명동의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탓이다. 삐에로쑈핑 명동점의 적자는 연간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동점이 문을 닫을 경우 논현점, 의왕점에 이어 세 번째 폐점이다.



이는 이마트가 전문점 출점에 속도를 내겠다는 당초 사업 전략과 어긋난다. 이마트는 지난 7월 전문점 출점 확대 전략을 내걸며 올 하반기 삐에로쑈핑 점포 2~3개 정도를 추가로 출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최근 이마트 수장이 바뀌면서 이마트의 전문점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 10월 이례적으로 이마트 부문만 인사시기를 앞당겨 강희석 대표를 이마트 수장으로 배치시켰다. 이마트의 실적 부진에 인사를 선제적으로 조치한 만큼 강 대표의 목표도 수익성 증대에 맞춰졌다. 이에 지난 7월에 내놨던 이마트의 전문점 사업 전략도 강 대표 부임 이후 손질이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삐에로쑈핑을 시작으로 전문점 연쇄 구조조정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구조조정 대상은 삐에로쑈핑과 함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부츠, 펫용품 전문점 몰리스펫샵 등이 거론된다. 부츠의 경우 올해 상반기 18개 점포를 폐점시켜 현재 15개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부츠는 이마트가 2017년 영국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WBA)와 합작해 들여온 브랜드다.



이마트 펫용품 전문점인 몰리스펫샵도 매출이 지속 감소 중이다. 몰리스펫샵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줄어든 47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도 6% 감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전문점을 실적 위주로 가는 방향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면서 “다만 삐에로쑈핑 명동점이 폐점한다고 해서 다른 점포 폐점이 가속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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